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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worker - 단편1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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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기업드라마 Under Worker


(정보를 뒤쫓는 비밀공작원)




정보가 생명인 홈쇼핑의 대박 아이템 유치를 위한


치열한 언더워커들과 쇼호스트들의 삶은 그린 드라마


사실적인 묘사를 근거리에서 다루었으며 출연진의 이름이나


장소 기업 명은 모두 허구이며 이 소설은 픽션입니다.


주인공들의 릴레이형식으로 기술하는 드라마 입니다.








U.N.D.E.R.W.O.R.K.E.R




제 1 부




(언더워커)




성창경: 42세 175/72 앤디 홈쇼핑 제작국 차장


유난미: 38세 165/46 앤디 홈쇼핑 쇼호스트




제작국 차장인 창경과 쇼호스트인 난미는 결혼 9년차 부부다.


창경의 정보력에 힘을 입어 아내 난미는 폭풍같은 성장을


하면서 앤디 홈쇼핑의 사실상 최고 탑콜러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난미도 정보력에 한계를 느끼면서 새로운


아이템과 정보원의 조직적인 구성을 준비하게되는데...








2009년 5월




[앤디 홈쇼핑 메인 스튜디오]




[다음이시간에 뵙겠습니다, 럭셔리윤 의 유난미였습니다.....]




스타 호스트 유난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인기 코너 럭셔리난미의 방송을 마무리한다.


오늘은 국내 굴지의 핸드백 브랜드의 특별 판매시간이였다.


언제나처럼 조정실의 남편의 얼굴을 바라보는 남편.


오늘 남편의 얼굴이 좀 심상치 않다.




"여보 그정도야?"




"음...오늘은 좀 깨지겠는걸...콜 그라프가 5부능선도 못넘겼어"




"어쩌지...물건이 좀 아쉽긴했지만..."




"아무리 물건이 그래도 그렇지 당신 브랜드 네이밍이있는데..."




"그러게...아 무슨 방법이 없나....."




커피를 마시며 남편 창경과 대화를 나누던 중


창경이 제작국장실로 호출을 받고 뛰어 들어간다.


글라스 파티션으로 만들어진 제작국장실엔 찬바람이분다.




"야이 씨발...내가 너 밀어준게 얼만데...요즘 왜이래? 나 죽일래?"




"죄송합니다 국장님..."




"아이씨발 죄송 필요없고 실적을 달라고 실적을!!!"




"요즘 계속 헌팅중입니다. 국장님..."




"근깐 씨발 ing 중입니다 말고...ed 뭐 이런 단어를 쓰라고!!!"




이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내 난미




"국장님...제가 요즘 슬럼프라 그래요..."




"아유 미치겠네 이것들이 부부라서 행복해요냐??? 야!!!!!"




"국장...알쟎아요...나 유난미예요..."




"네에 알지요 인기 호스트 난미씨...근데 어쩌죠?


지금 우리 앤디 홈쇼핑 문닫게 생겼어요...네에???"




".................."




"오늘 얼마찍은줄 알어? 난미야?


임마 골든타임 50분 방송에 2억도 않되!!!!!!


이게 씨발 말이 되냐구????? 전파사용료도 못내쟎아!!!"




그렇게 한바탕 전쟁을 치룬 설국장, 성차장, 유난미


결국 그날 저녁 세사람은 회포를 풀려고 포장마차에 간다.


얼큰하게 술에취한 설국장이 무언가 어려운 얘기를 꺼낸다.




"야 난미야...내가 힌트하나 줄까?"




"뭔데요? 하세요 국장"




"나두 들은얘긴데..."




"네..."




"미국이나 이런데서는 언더워커가 공식적으로 존재한데..."




"언더워커??? 비밀정보원???"




"음...그렇지...중소기업의 신상품개발에 정보를 얻으면


시장에 내놓고 검증받기전에 사전검증 후에 바로 홈쇼핑에


때려서 일단 대박을 내고 시장에 진입하는 고급화 전략이지"




"근데요?"




"지금 저쪽 현다이에서 개국 준비를 하는데


니미럴...그 언더워커를 미국서 스카웃했단 말이지..."




"이런 씨발........"




"야 창경아...그래도 네 마누라한테는 이런거 시키기 싫지?"




"얜 그런거 못하죠 국장...그리구..."




"그리구 뭐?"




"그리구..."




"그리구 뭐 이 씨발자식아...ㅎㅎㅎㅎㅎ 에휴 관두자 관둬!!!




그날 이후


아내 난미의 얼굴엔 웃음이 사라진다.


그렇쟎아도 쇼호스트가 전문직으로 각광받으며


젊고 똑똑하고 이쁘고 멋진 후배들이 하루가 다르게


치고 올라는 판이 요즘 이 판의 모습이다.




가뜩이나 얼굴의 주름살 하나가지고도 예민해하는 난미는


이제는 무언가 시스템의 재정비를 해야할 때임을 인지한다.


난미는 변화되는 시대의 흐름보다 조금 앞선 흐름을 준비한다.








[부베리 코리아]




세계적인 명품 부베리는 100미터 명품으로 유명하다.


난미는 후배의 소개로 부베리 한국 지사장을 만난다.


187센티에 가까운 훤칠한 키의 법인장 이건승대표




"어서오세요...이렇게 유명한 분을 뵈니 영광입니다"




"별말씀을요 대표님...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미인과의 대담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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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승대표


44세 187cm 76kg


버킹엄왕립학교 졸업


부베리 한국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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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곳이 앉은 난미는 역시 세련된 몸매와 의상


건승은 이런 난미의 몸을 발끝부터 훑어보고있었다.


난미 또한 이를 모를리 만무하다.




한국 최초로 명품브랜드 부베리를 홈쇼핑에서 판매한다


난미가 가져간 제안은 바로 그거였다.


건승은 처음시도되는 일이라 부담늘 느낀다했고


난미는 건승을 설득하기 위하여 필사의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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