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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숨결 - 4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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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
11시가 넘은 시간, 베란다에서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담배를 피웠다
바람에 이리 저리 날려가는 연기가 눈을 어지럽혔다
몸에 걸친 건 겨우 트렁크 팬티 하나.....거실의 불은 흐린 조명등 하나만을 남겨둔 채 모두 꺼버렸다
그리고 욕실에서 들리는 물줄기 소리
와이프가 샤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잠시 소리가 들리는 욕실 쪽을 바라 보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 보았다
반짝거리는 별들이 깊어진 가을만큼이나 높아 보였다
- 우린 어느 하늘에서 헤매게 될까요 -
언젠가 처제가 물었던 말이다
- 우리 이민 가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동서가 들려준 말............
처제는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것이었을까?
그래서 그렇게 물었던 것일까?
가을밤의 차가운 바람처럼 마음 한켠이 싸하게 식어 내리는 느낌 이었다
서글픔, 우울함, 두려움, 허전함.....그 모든 감정들이 일시에 몰려왔다 가슴 속을 헤집은 후에 모조리 빠져나간 느낌
그래서 다리마저 휘청거리게 만들어 버리는 아찔함....
그마저도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늦은 시간 은밀한 상상을 자극하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욕실의 문이 딸깍하며 열리고 집사람이 목욕 타월로 가린 채 걸어 나온 것이다.
머리에는 캡을 쓰고 잠시 나를 보며 희미하게 웃더니 몸을 돌려 침실로 걸어 들어가다 멈추었다
“처음 봐요?...”
“응..어?.....”
집사람이 다리를 접으며 배시시 웃었다
“날 처음 보는 것처럼 하시잖아요..어색해요....괜히 부끄러워지고.....이상해요”
“흠......그랬어?”
“네.......”
집사람의 눈길이 미묘하게 변했다
저 눈빛 어디서 보았을까?
언젠가 저런 눈빛을 본 기억이 있다
뭔가를 갈망하면서도 수줍어하는 눈을.........
“나올 테니 들어오지 마세요”
막 발을 딛어 다가서던 내 걸음이 멈추었다
“..........”
집사람은 침실로 들어가 버렸고 난 멍해졌다
갑자기 들어오지 말라니.....
“휴우..........”
기억을 더듬었다
집사람을 처음 가질 때를......
8년간의 긴 연애동안 키스만으로 사람 애간장을 녹이더니 결혼식 일주일 전 비로소 문을 연 집사람이다
겨울날 밤 , 호텔 바에서 와인을 마셨고 일어서던 집사람이 비틀거렸다
- 미안해요...조금 취했나 봐요 -
- 괜찮아....와인을 좋아해도 넉 잔에 비틀거리다니...이러다가 결혼식날 우인들하고 어울리면 어쩌려 고 그래? -
- 어떻게 되겠죠. -
- 쉬었다 가지 -
- 여기서? -
대답 없이 집사람, 아니 희정의 얼굴만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얼굴이 사르륵 붉어졌다
목덜미 같이 붉힌 얼굴로 잠시 고개를 숙이더니 내 팔을 잡아끌어 머리를 어깨에 기댔다
- 네 -
가느린 목소리로 대답한 희정이 팔짱을 껴 왔다
여기서 쉬자고 했으니 호텔 룸에서 쉬겠다 라는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허락한 것이다.
8년 동안 내 가슴을 가맣게 태워 버린 그녀가 이제야 같이 밤을 새우기로 허락한 것이다.
내심 결혼 전까진 희정의 가슴 한 번 보지 못하는 내 신세를 그 동안 못내 서러워했지만
그것도 어제까지 였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환호를 질렀다
체크인 하기 전부터 쿵쾅거린 가슴은 귀에 소리마저 들릴 정도였다
키를 받아 올라갈 때 희정이 낀 팔짱으로 인해 그녀의 봉긋한 가슴이 팔에 와 닿자 내 몸은 비명을 질렀다
눈앞이 온통 분홍색으로 물든 것 같았다
희정은 팔짱을 끼고도 나와는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린 채 내 발걸음을 따라 움직였다
부끄러웠던 것이다.
그리고 마신 와인으로 인한 취기가 아니었다면 결코 호텔에서 쉬어 가기를 허락할 희정이 아니었다.
아마, 그녀는 오늘 밤의 일을 내일 아침 “와인 탓이예요”할 지도 모를 일이었다
8년 동안 여자 경험이 한 번도 없었을까?
아니었다
물론 여러 여자를 만났고 섹스를 했지만 언제나 희정의 생각뿐이었다
그리고 그 마음 깊은 곳에는 처제에 대한 음란한 생각마저 깃들어 있었다
하지만 그 때 희정과 함께 밤을 세울 당시 다른 어떤 여자의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난 분을 풀어야 했다
세상에 8년 연애를 하면서 애인과 잠자리를 하지 못한 게 말이나 되는가?
친구들이 애인과 함께 휴가기간 동안 보냈던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얼마나 이를 갈았던가...
그동안 희정이 날 애태운 것을 오늘 복수하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무슨..생각을 그리 하세요?”
과거의 기억에서 깨어난 내가 목소리의 주인을 찾았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우아한 여인이 거기 있었다
처제의 도도하고 차가운 기품은 언니인 집사람에 이르면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품위 있는 우아함으로 바뀌어 버린다.
가끔 처제와 동서가 어울리기는 한지? 하는 생각에 실소가 나왔다
“에게..이젠 웃으시내...뭐예요?”
집사람이 내 손을 잡았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연한 갈색 플레어스커트에 가슴이 깊게 파인 녹색 끈 나시를 입고 머리는 리본으로 묶은 데다 화장까지
하여 입술에는 빨간 립스틱을 발랐다
“밤에..화장?.....”
“당신...유혹 할려구요”
“..........”
집사람이 날 쳐다보며 상체를 조금 숙였다
끈 나시의 가슴 사이가 벌어지며 스트랩이 없는 하얀 브레지어가 보였다
욕망의 기운이 하체로 몰렸다
“야한 걸....처녀 때는 이런 모습 보여주지도 않더니”
“그랬나요?...키스는 자주 해 드렸잖아요”
“키스하고 그게 같아?”
“그거?.......”
집사람이 입을 가리며 웃으며 고개를 틀었다
도대체 밤만 되면 자매의 기품이란 것이 손짓 하나 말 하나에 이렇게 요염함이 흐르다니!
요조숙녀란 과연 이를 두고 한 말인가 보다.
“전에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난 가끔 바랬다구요”
“말을 해야 알지”
“그런 말을...어떻게 해요?. 부끄럽게. 눈치 없는 당신이 문제였던 거죠”
“하하하”
“그런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죠?. 희정이가 알면 않되나요?”
“생각은 무슨...우리 첫날 밤 생각했지”
집사람이 이 번에는 허리를 접으며 까르르 웃었다
“당신....첫날밤 술에 취해 그냥 자지 않았어요?....내가 얼마나 기대했는데”
“아..결혼 첫 날 말고”
집사람의 얼굴이 화르륵 붉어졌다
그 s라의 기억을 상기하고 붉어진 것이다.
“호텔의 그 날 밤이라면 와인 탓이예요...난 기억 안나요”
“그런다고 있었던 일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 당신이 얼마나...”
“착한 우리 애기....이제 그만.......”
“하하하하.....”
기꺼운 웃음소리가 어두운 밤 아파트에서 베란다를 타고 멀리 퍼졌다
아래에 지나가던 아파트 주민들이 올려다보고 웃었다
집사람이 따라 웃었고 그 맑은 웃음이 거실을 가득 메웠다
“난 당신이 변태가 아닌가 하고 심각히 고민했어요..나한테 그러다니”
“그랫어?”
집사람이 내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당겼다
베란다에 있던 내 몸이 거실까지 딸려 와서와 집사람이 나를 당기던 걸음을 멈추었다
“네...아주 심각했어요..결혼을 일주일 앞에두고 내가 얼마나 고민한 줄 모르죠?...난 그 날로 망한 거야란 생각까지 했으니까요”
“왜 이야기 하지 않았어?”
“못해요...그런 말..부끄럽기도 하고...그걸 말하라고 하다니......혼나고 싶어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집사람은 내 손을 들어 자신의 뺨에 가져갔다
손바닥을 펴 뺨을 대고 가만히 대었다
그리고 다시 소파로 날 이끌었다
내 눈을 그윽이 들여다보며 뒷걸음으로 소파까지 다가간 집사람이 내 가슴에 한 손을, 내 허리에 한 손을 짚고 나를 돌렸다
내 몸이 푹신한 시트에 파 묻혔다
그리고 집사람이 두 손으로 치마를 쓸어내리며 힙을 돌려 내 허벅지에 앉아 내 목을 감았다
“밖에서 보이지 않겠죠?”
“보이면?”
“그럼...나. 죽어버릴거예요..부끄러우니까”
“아직도?”
“네.......당신한텐 늘 부끄러운걸요...키스를 해도....안겨도 그래요”
집사람이 그렇게 말하여 얼굴을 내 옆머리로 가져왔다
그리고 붉은 입술을 조금 벌려 내 귓밥을 깨물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숨결과 함께 차가운 입술의 감촉이 귀를 통해 성기로 달려갔다
“유경씨....사랑해요....”
눈을 감았다
그리고 기억은 다시 그 날 밤, 그 호텔의 룸으로 달려갔다
룸에 들어온 나는 희정을 뒤에서 안았다
가슴은 벌써부터 터질 듯 했고 발기한 성기는 아팠다
지나친 흥분으로 인해 내 몸이 말이 아닐 지경이었다
- 왜...이래요?...얌전히 있어요 -
- 다음 주면 결혼이야...언제까지 내 속을 태울거야? -
- 일주일을 못 참아요? -
- 그래. 이미 8년을 참았잖아. 나 같은 남자 있음 나오라고 그래 -
- 그건 그렇지만 -
희정이 몸을 돌리더니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 그렇게 못참아요?...일주일만 참으면 되는데...그렇게 가지고 싶어요? -
- 그래 -
- 휴우 -
희정이 손을 떼고 뒤로 물러서다 몸을 돌렸다
그리고 자켓을 벗었다, 하얀 블라우스와 그 속에 등을 가로 지른 브래지어가 비쳤다
집사람은 자켓을 들고 옷장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옷장을 열고 자켓을 걸어가는 희정을 뒤에서 거칠게 안았다
- 헉 -
희정이 몸을 꼬며 비틀었다
- 가만 좀 있어요 -
난 아무 말 않고 희정의 귓불을 깨물고 뜨거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
- 흐윽.........이...이러지......-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내 입술을 떨쳐 내려는 듯 고개를 옆으로 뉘었다
이미 여러 차례 키스와 고만 고만한 애무로 - 물론 본격적인 애무는 꿈도 꾸지 못했지만 - 희정의 귀가 대단히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귀부터 공략을 시작한 것이다.
- 하아.....싫어...이런 느낌..간지러워....흐윽.....이상해 -
희정이 몸을 앞으로 접으며 흐느낌에 가까운 신음을 토했다
두 손으로 봉긋한 두 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손바닥에 브래지어의 감촉이 느껴지자 그 라인을 따라 손가락을 문질러 갔다
- 아아....손...손 때요..하악.....하아 -
희정이 가슴을 손가락으로 애무하는 내 손을 떼어 내려 하다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아랫배를 앞으로 내밀었다
손가락은 브라를 따라 가슴을 빙글 빙글 돌아가다가 위로 올라왔다. 그리도 목을 거쳐 희정의 입술까지 다가갔다
다른 손으로 젖가슴을 거칠게 움켜쥐었다
- 흐윽.....하아.......-
간헐적이고 산발적인 신음이 튀어 나왔다
젖가슴을 애무해서 흐느낀 것이 아니라 계속 그녀의 귓속을 혀로 애무하며 뜨겁게 숨을 쉰 까닭이었다.
젖가슴을 한 손에 쥐고 거칠고 부드럽게 애무하기를 반복하며 한 손가락이 희정의 입술 사이로 파고들었다
- 흡..하아....아아....-
희정의 혀가 내 손가락을 반기더니 칭칭 감아왔다
손가락은 이미 그녀의 타액으로 축축히 젖어갔고 혀를 간질이고 입천장을 살며시 터치했다
희정의 두 눈이 감긴 채 고개를 젖히고 흐느끼는 모습이 지극히 요염해 보였다
그리고 그럴수록 내 성기는 불붙은 짚마냥 그 욕망이 활활 타올랐다
내 혀와 입술은 한 번도 희정의 귀에서 벗어나질 않았다
- 하아.....유경씨.....이러면....나....하아.......하아......-
옷장에서 그녀의 몸을 이끌어 경대 앞으로 다가섰다
-시..싫어......이러지 마요 -
희정은 거울 앞에 자신의 가슴을 거칠게 애무하며 입속을 파고든 손가락 애무에 자신의 얼굴이 멋대로 흔들리는 것을 보더니
자지러질 듯이 놀랐다
- 봐....우리 첫날 밤이야...끝까지 봐야지 -
- 흐윽...더 이상해...부끄러워....보고 싶지 않아요 -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었다
툭 ! 툭 !
단추가 두개 풀어지자 하얀 브래지어가 보였다
하얀 바탕의 브래지어는 그 위에 아이보리 색으로 꽃무늬를 수놓고 있었다
팬티도 같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울 속에 자신의 브래지어가 비치지 희정은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 모습을 바라보기엔 처녀인 희정으로선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자극을 받은 것이다.
내 혀는 여전히 그녀의 귓속에서 떨어지질 않았다
타액을 묻혀 점을 찍듯 귓속을 헤집자 그녀의 입술 사이로 울 듯한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
- 하아.....아흑.......하아..... -
내 손이 희정의 스커트를 걷어 갔다
스타킹 위로 서서히 걷히는 스커트의 자락이 말리며 무릎을 지나 허벅지까지 이르자 희정이 고개를 바로 하며 날 뿌리쳤다
- 하아...하아..... -
잠시 숨을 고른 희정이 고개를 돌리지도 않은 채 거울을 보며, 거기에 바친 날 보며 입을 열었다
- 옷은 내가 벗을께요 -
희정이 몸을 바로 하고 거울 속 나를 보며 스커트의 벨트를 풀어 경대에 올렸다
그리고 날 여전히 바라보며 다리를 들어 경대 앞 의자에 올려놓고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
스르르........
스타킹이 벗겨지며 눈부시게 하얀 다리 살이 나타났다
그 하얀 유혹.....성기가 덜덜 떨렸다
희연은 스타킹을 경대에 올리고 의자에 다리를 바꾸어 올리고는 나머지 스타킹도 벗었다
다리를 내리고 블라우스를 스커트에서 끄집어 내려했다
내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헛바람이 새어 나왔다
참을 수가 없었다
날 바라보며 옷을 벗으려는 희정의 모습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욕망을 부채질 했다
덥썩....
- 이..이거 놔요......-
그녀를 안고 번쩍 안아들었다
그대로 침대로 올라가 부드럽게 그녀의 몸을 뉘었다
이미 블라우스는 앞섶이 벌어져 브래지어가 보였고 무릎을 세워 모으고 내 목을 감았다
- 눈을 감아.....뜨지 마...-
희정은 내 말대로 눈을 감고 목을 감은 손을 풀었다
그리고 시작이었다
집사람이 지금도 부끄러워하는 유희가.........
“사랑해요...유경씨”
내 허벅지에 걸터 앉은 집사람의 소곤거림이 내 귀에 울려 퍼지며 상념을 깨뜨렸다
내 손이 그녀의 힙을 따라 움직이며 부드럽게 애무했다
“희정아.....”
“네....”
집사람이 고개를 들어 대답했다
그 눈에 가득한 열기.....안아주길 바라는 부인의 은근한 욕망....그것을 모를 내가 아니었다
“일어서 봐”
“네?.........”
집사람이 다소 의아스러운 눈빛을 하더니 내 말대로 일어섰다
그녀의 손을 잡고 식탁으로 다가갔다
- 자위를 어디서 하지? -
- 흑...하아...부끄럽게...식탁......에...-
- 식탁? -
- 그래요...하아....식탁 모서리에.....대고....... -
전일 처제가 내게 하던 말이 새삼 떠 올랐다
집사람을 식탁 앞에까지 데려 가서 돌려 세웠다
“학.....당신.......”
집사람의 젖가슴을 거칠게 애무하자 끈 나시가 이리 저리 비틀렸고 그녀는 두 손을 뒤로 돌려 내 목을 감았다
그녀의 목을 핥으며 귀 까지 올라갔다
“후우....후우......”
숨을 한 껏 들였다가 거칠게 집사람의 귓속으로 흘려보냈다
“하윽......하아.......”
집사람의 힙이 흔들리며 내 성기에 마찰해 왔다
이미 발기한 성기였다
집사람과의 첫날 밤을 생각하며 그 때의 느낌이 되 살아나 내 욕망마저 타올랐던 상황이었다.
거기에 집사람이 힙을 거칠게 문지르며 흔들었다
묶어 올린 머리카락의 몇 가닥이 하얀 목덜미에 흩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하아....이상해.....왜..여기서...”
- 식탁 모서리에 닿아요 -
처제의 나직한 말....이 환청처럼 울렸다
집사람의 힙을 잡아 식탁 모서리에 닿도록 밀어붙였다
“흐윽....하아........”
주름잡힌 플레어스커트의 가운데가 몰리며 집사람의 그 곳이 모서리에 닿자 흐느낌이 높아졌다
“하아...아흑......하아....”
집사람은 두 손을 식탁에 올려놓은 채 어깨를 좌우로 내리고 비틀며 고개를 흔들었다
“좋아?......희정아”
“흐윽.....이상하게....흐윽....이건......하악....”
무작정 그 곳에 대고 비벼 줄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그녀의 몸을 바로 하고 나시 속으로 손을 밀어 놀려 브래지어 컵을 위로 밀었다
손에 젖가슴을 쥐고 비틀며 귀를 다시 빨았다
“그냥 여기서 해야겠지”
“하아....흐윽......당신..오늘따라.....하윽......하아....”
희정이 몸을 뒤로 젖히자 그 곳이 식탁 모서리에 마찰되어 몸을 부르르 떨더니 반대로 몸을 접어갔다
뒤로 접혔다가 그 곳에 닿아 자극을 느끼고 다시 앞으로 접혀가는 것이 한 순간에 이루어 졌다
그 몸을 젖가슴을 잡은 손으로 바로 세우며 귓밥을 입술과 이, 혀로 빨아가며 속삭였다
“팬티 내려 줄거니?”
“하윽....난 당신.....흐윽......여자인데...하고 싶은대로...하악......해요”
“앞에서 말고....”
“하악....그럼....?.......흐윽....”
“뒤에서....혀를 대고 싶어....바로 여기 말이야”
내가 뒤에서 집사람의 둔부 사이로 손을 찔러 넣었다
“하윽....아흑......그..그건.....하아.......”
집사람은 차마 대답을 못하고 자지러졌다
엉덩이를 거칠게 비틀며 식탁 모서리에 거칠게 비벼갔다
약간은 뾰족한 그 모서리는 집사람의 치마와 팬티를 거쳐 속살마저 헤집어 가고 있었다
손을 내려 엉덩이를 치마, 팬티와 함께 거칠게 쥐고는 좌우로 거칠게 문질렀다
“하아.....하윽.....하아.....”
브래지어의 컵이 목까지 밀려와 나시의 어깨 끈 사이로 튀어 나온 채 집사람은 목을 뒤로 젖히며 격한 신음을 질러댔다
엉덩이를 잡은 채로 몸을 밑으로 내렸다
내 입술이 그녀의 무릎 뒤에 닿아서 허벅지를 타고 위로 올라왔다
한 손을 내려 치마를 들치고 고개를 들어 보니 둔부를 가린 하얀 팬티가 보였다
스윽.......
치마를 활짝 들춘 채 머리를 들어 올렸다
무릎으로 바닥을 짚은 채 내 입술이 엉덩이 팬티 부분에 닿았고 곧바로 혀를 내밀어 타액을 묻혀갔다
“흐윽.....하아........하아.....유경씨......하윽......이..이런 짓을....하윽...”
집사람의 둔부가 내 입술과 혀를 피해 흔들렸고 그것은 식탁 모서리에 더욱 거칠게 비벼지는 결과를 낳았다
터져 나오는 것은 그녀의 신음 소리 뿐.....
기계적으로 그녀의 둔부를 팬티채로 빨고 핥아 내 타액으로 더럽히며 상념은 또다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다
- 하아.....유경씨......흐윽... -
희정의 몸이 퍼덕였다
환한 룸의 불빛 아래 블라우스가 벌려 진 채 드러난 젖가슴 브래지어 위를 내 손이 춤추듯 달려갔다
손은 지독히 천천히 움직였다
손가락은 브라의 구석구석 매만지며 가슴살의 감촉을 만끽했고 그럴수록 희정의 몸이 떨렸다
- 아아.....아음...아아.....하아.... -
내 손이 스칠때마다 희정의 가슴이 들렸다가 가라앉았고 두 무릎이 닿았다가 한 쪽으로 쏠리며 다시 곤두세워졌다
- 느낌이 어때? -
- 아아...묻지 말아요......하아.....아아..... -
감겨진 희정의 눈 아래 붉은 입술이 가늘게 떨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손가락이 브래지어의 라인을 따라 등으로 돌아갔다
후크를 벗기기 위해 손을 밀어 넣자 희정이 몸을 휘어 내 손의 움직임을 도왔다
후크가 풀린 브래지어는 탄력을 잃어 젖가슴 사이가 벌어졌고 그걸 위로 밀어 올렸다
그 아래 젖꼭지는 이미 일어선 상태였다
입술을 그 젖꼭지에 대자 희정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녀의 젖가슴에 8년 동안 애타게 기다려 준 내 입술이 닿자 절로 떨린 것이다.
그녀로선 처음 허용하는 남자의 입술이었다
그리고 내 손이 그녀의 다리 사이로 파고 들어 손목으로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이미 무릎이 모아진 터라 스커트는 허벅지까지 내려왔다
고개를 돌리자 하얀 팬티가 보였다
그 가운데 그다지 짙어 보이지 않는 수풀이 비쳤다
이미 그 곳은 번들거릴만큼 젖어있었다
- 나....나..아아...하아...처음이예요......부드럽게..해줘요 -
- 나만 믿어....희정이 예비신랑이니까 -
- 그래요...당신만이...하아.....날 가질 수 잇어요..하아....아아.... -
내 손이 팬티 주위를 애무했다
그 여린 살들이 내 손에 하나씩 감각이 일깨워 지며 그녀의 몸을 한껏 자극했다
애무는 길었다
지루하리 만큼 길었다
눈을 감은 희정은 쉴 사이 없이 퍼덕였고 젖가슴을 빨리고 팬티 위를 오르락 거리는 손가락에
자지러졌다
- 하아...아아.....아아....하아...... -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도 몰랐다
8년간의 설움을 갚기라도 하듯이 희정의 몸을 즐겼다
벗겨진 옷이라고는 그녀가 스스로 옷장에 걸은 자켓과 벗어버린 스타킹뿐이었다
블라우스가 반쯤 벗겨지고 브래지어의 후크가 풀려 목까지 밀렸고 스커트는 팬티 위까지
걷혀 올라갔지만 그 뿐이었다
다만, 1시간이 넘도록 입술과 손가락의 애무는 희정을 초죽음이 되도록 몰고 갔다
-하악....하아......아아.......유경씨......흐윽... -
입술을 덮어 타액을 빨아들이고 팬티 위를 문지르며 애액이 손가락에 묻어났지만
결코 팬티를 벗겨 내리지 않았다
성기는 장시간 동안 발기한 채 삽입을 하지 못하자 저절로 시들었다
처음의 욕망은 삭아들었지만 난 결코 멈추지 않았다
애액이 얼마나 흘렀을까 하여 그녀의 팬티 아래로 손을 대었다
그 곳은 이미 질척하게 젖었다
얼마나 젖었는지 팬티 뒷부분을 적시고도 모자라 스커트까지 버려놓은 상태였다
그 때 처음 희정의 스커트를 벗겼다
희정은 둔부를 들어 스커트를 내리는 데 도움을 주었고 그리고 벗겨진 스커트가 바닥에 떨어지자
그녀의 두 다리가 벌어져 버렸다
한 번도 내 앞에서 저렇게 난하게 벌어진 적 없는 다리였다
- 하아.....아아....아흑.......아아....... -
내 손이 팬티 위를 문지르다 팬티를 들추고 들어갔다
- 하윽.....시..싫어...그건.....하아.....아아...-
내 손이 희정의 그 곳을 범하려 하자 희정이 상체를 들었고 그 순간 내 손가락이 너무도 젖어버려
미끌미끌한 그 곳을 비집고 들어갔다
- 하악...아아,,,,,,손 빼요....제발,......손빼.........흐윽....하윽 -
자지러지는 희정이 그대로 시트로 허물어지며 두 다리를 모으고 무릎을 세웠다
그리고 내 손은 정말이지 몸서리치고 싶을 만큼 오래도록 그 곳을 부드럽게 넘나들며
자극을 계속했다
또 다시 시간이 흘렀다
그녀의 둔부 아래는 시트가 절척일 정도로 젖어 차마 보기 힘들 지경이어서 그녀의 몸을 옆으로
밀어야만 했다
그만큼 흘린 애액이 너무도 많았다
팬티를 끄집어 내렸다
도르르 말린 팬티는 조금만 쥐어도 애액이 뚝뚝 떨어질 만큼 습기를 머금고 있었다
그리고 희정의 다리 사이 그 곳은 애액이 번들거려 너무 부끄러운 모습을 내 눈앞에 드러냈다
- 하윽..보지 마요...하아....이상해.... -
- 뭐가 이상해...넌 내 여자야....결혼할 거고...자세히 보고 싶어..내꺼니까 -
- 하윽...아아...하아.....싫어...그런 것.....보지 말아요 -
- ......-
활짝........
- 하악.....하아..... -
희정의 두 다리가 거칠게 벌어졌다
그리고 그 속살이 요동치는 모습이 생경히 비쳤다
그 모습은 충격이었다
그렇게 보고 싶던 희정의 그 곳이 아닌가?
벗기기만 하면 녹초가 되도록 빨리라 생각했던 곳이 아닌가?
얼굴을 가까이 밀착한 채 타는 듯한 시선으로 그 곳을 쳐다 보았다
- 하윽....하아......그..그런 짓을...하윽....싫어... -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시선만으로 할 수 있다면 그렇게 될 정도로 강렬한 시선을 그 곳에 던졌다
그리고 하염없이 쳐다보며 내 손가락 두개로 비집었다
- 하윽....손 빼요....하아...제발.. -
희정이 애원했다
하지만 그럴 마음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다
손가락 두개는 삽입되지 않았고 그저 그 곳을 벌렸을 뿐이었다
동굴 속 핑크색 속살을 드러내며 움츠려들었다가 벌어지며 애액이 하염없이 스며 나오는 것이 보였다
너무도 생생히 보였다
가슴이 속절없이 뛰었고 무릎아래 두 발이 덜덜 떨렸다
- 잘 보여.....이렇게 생겼구나......이게 내거란 말이지 -
- 하윽.....그걸 봐서......아아...흐윽.....어쩌겠단....거예요...아아.... -
희정의 몸이 퍼덕임을 멈추지 않았고 가슴은 융기를 거듭했으며 두 손은 제 멋대로 뻗은 채 시트를 말아 쥐었다가 펴며 흐느꼈다
두 시간은 족히 지난 듯 했다
그리고 빨았다
퍼덕
- 하악..............하아......아학... -
내 입술이 닿자 희정이 몸을 급살 맞은 듯 비틀었고 둔부를 시트 아래로 무너뜨렸고 등은 활처럼 휘어갔다
내 머리카락을 두 손에 움켜쥐고 위로 끌러 올리려 하니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 입술과 혀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
부르르..........
- 하아....하악.................. -
갑자기 그녀의 몸이 떨림을 멈추었고 한껏 토해내던 신음도 멈추었다
무슨 일인가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얼굴을 들어 보니 눈을 감은 채 그녀가 숨을 죽이고 있었다
실신한 것이었다
그토록 오랫동안 애무를 당한데다가 그 곳이 벌어져 내게 속살을 보였고 그것도 모자라
빨리기까지 했으니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경험이라지만 희정은 그 중첩된 쾌락을 견디다 못해
정신을 잃고 만 것이었다.
그리고 난 이럴 때의 대처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다시 빨면 정신은 저절로 돌아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
“하아.....흐윽......유경씨.....”
집사람의 격렬한 신음소리에 그만 상념이 흐트러졌다
이제보니 내가 그녀의 엉덩이를 팬티와 함께 빨고 핥으며 팬티를 새끼처럼 꼬아 잡아당겼다 놓으며
그 곳을 자극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다가 여전히 식탁 모서리가 그녀의 그 곳에 닿아 문질러지고 있었으니 식탁을 두 손으로 짚은 채 활처럼 몸을 휘어 거실이 울리도록 비명 같은 신음을 질러댈 수밖에 없었다
“좋지?.....이런 느낌...처음이니까...”
“하악...그래요.....너무.....흐윽.....하아.....아아......유경씨..”
깊은 밤 그녀의 신음소리는 끝도 없이 울려 퍼졌다
섹스는 아직 채 시작도 하지 않은 채로....................
11시가 넘은 시간, 베란다에서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담배를 피웠다
바람에 이리 저리 날려가는 연기가 눈을 어지럽혔다
몸에 걸친 건 겨우 트렁크 팬티 하나.....거실의 불은 흐린 조명등 하나만을 남겨둔 채 모두 꺼버렸다
그리고 욕실에서 들리는 물줄기 소리
와이프가 샤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잠시 소리가 들리는 욕실 쪽을 바라 보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 보았다
반짝거리는 별들이 깊어진 가을만큼이나 높아 보였다
- 우린 어느 하늘에서 헤매게 될까요 -
언젠가 처제가 물었던 말이다
- 우리 이민 가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동서가 들려준 말............
처제는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것이었을까?
그래서 그렇게 물었던 것일까?
가을밤의 차가운 바람처럼 마음 한켠이 싸하게 식어 내리는 느낌 이었다
서글픔, 우울함, 두려움, 허전함.....그 모든 감정들이 일시에 몰려왔다 가슴 속을 헤집은 후에 모조리 빠져나간 느낌
그래서 다리마저 휘청거리게 만들어 버리는 아찔함....
그마저도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늦은 시간 은밀한 상상을 자극하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욕실의 문이 딸깍하며 열리고 집사람이 목욕 타월로 가린 채 걸어 나온 것이다.
머리에는 캡을 쓰고 잠시 나를 보며 희미하게 웃더니 몸을 돌려 침실로 걸어 들어가다 멈추었다
“처음 봐요?...”
“응..어?.....”
집사람이 다리를 접으며 배시시 웃었다
“날 처음 보는 것처럼 하시잖아요..어색해요....괜히 부끄러워지고.....이상해요”
“흠......그랬어?”
“네.......”
집사람의 눈길이 미묘하게 변했다
저 눈빛 어디서 보았을까?
언젠가 저런 눈빛을 본 기억이 있다
뭔가를 갈망하면서도 수줍어하는 눈을.........
“나올 테니 들어오지 마세요”
막 발을 딛어 다가서던 내 걸음이 멈추었다
“..........”
집사람은 침실로 들어가 버렸고 난 멍해졌다
갑자기 들어오지 말라니.....
“휴우..........”
기억을 더듬었다
집사람을 처음 가질 때를......
8년간의 긴 연애동안 키스만으로 사람 애간장을 녹이더니 결혼식 일주일 전 비로소 문을 연 집사람이다
겨울날 밤 , 호텔 바에서 와인을 마셨고 일어서던 집사람이 비틀거렸다
- 미안해요...조금 취했나 봐요 -
- 괜찮아....와인을 좋아해도 넉 잔에 비틀거리다니...이러다가 결혼식날 우인들하고 어울리면 어쩌려 고 그래? -
- 어떻게 되겠죠. -
- 쉬었다 가지 -
- 여기서? -
대답 없이 집사람, 아니 희정의 얼굴만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얼굴이 사르륵 붉어졌다
목덜미 같이 붉힌 얼굴로 잠시 고개를 숙이더니 내 팔을 잡아끌어 머리를 어깨에 기댔다
- 네 -
가느린 목소리로 대답한 희정이 팔짱을 껴 왔다
여기서 쉬자고 했으니 호텔 룸에서 쉬겠다 라는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허락한 것이다.
8년 동안 내 가슴을 가맣게 태워 버린 그녀가 이제야 같이 밤을 새우기로 허락한 것이다.
내심 결혼 전까진 희정의 가슴 한 번 보지 못하는 내 신세를 그 동안 못내 서러워했지만
그것도 어제까지 였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환호를 질렀다
체크인 하기 전부터 쿵쾅거린 가슴은 귀에 소리마저 들릴 정도였다
키를 받아 올라갈 때 희정이 낀 팔짱으로 인해 그녀의 봉긋한 가슴이 팔에 와 닿자 내 몸은 비명을 질렀다
눈앞이 온통 분홍색으로 물든 것 같았다
희정은 팔짱을 끼고도 나와는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린 채 내 발걸음을 따라 움직였다
부끄러웠던 것이다.
그리고 마신 와인으로 인한 취기가 아니었다면 결코 호텔에서 쉬어 가기를 허락할 희정이 아니었다.
아마, 그녀는 오늘 밤의 일을 내일 아침 “와인 탓이예요”할 지도 모를 일이었다
8년 동안 여자 경험이 한 번도 없었을까?
아니었다
물론 여러 여자를 만났고 섹스를 했지만 언제나 희정의 생각뿐이었다
그리고 그 마음 깊은 곳에는 처제에 대한 음란한 생각마저 깃들어 있었다
하지만 그 때 희정과 함께 밤을 세울 당시 다른 어떤 여자의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난 분을 풀어야 했다
세상에 8년 연애를 하면서 애인과 잠자리를 하지 못한 게 말이나 되는가?
친구들이 애인과 함께 휴가기간 동안 보냈던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얼마나 이를 갈았던가...
그동안 희정이 날 애태운 것을 오늘 복수하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무슨..생각을 그리 하세요?”
과거의 기억에서 깨어난 내가 목소리의 주인을 찾았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우아한 여인이 거기 있었다
처제의 도도하고 차가운 기품은 언니인 집사람에 이르면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품위 있는 우아함으로 바뀌어 버린다.
가끔 처제와 동서가 어울리기는 한지? 하는 생각에 실소가 나왔다
“에게..이젠 웃으시내...뭐예요?”
집사람이 내 손을 잡았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연한 갈색 플레어스커트에 가슴이 깊게 파인 녹색 끈 나시를 입고 머리는 리본으로 묶은 데다 화장까지
하여 입술에는 빨간 립스틱을 발랐다
“밤에..화장?.....”
“당신...유혹 할려구요”
“..........”
집사람이 날 쳐다보며 상체를 조금 숙였다
끈 나시의 가슴 사이가 벌어지며 스트랩이 없는 하얀 브레지어가 보였다
욕망의 기운이 하체로 몰렸다
“야한 걸....처녀 때는 이런 모습 보여주지도 않더니”
“그랬나요?...키스는 자주 해 드렸잖아요”
“키스하고 그게 같아?”
“그거?.......”
집사람이 입을 가리며 웃으며 고개를 틀었다
도대체 밤만 되면 자매의 기품이란 것이 손짓 하나 말 하나에 이렇게 요염함이 흐르다니!
요조숙녀란 과연 이를 두고 한 말인가 보다.
“전에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난 가끔 바랬다구요”
“말을 해야 알지”
“그런 말을...어떻게 해요?. 부끄럽게. 눈치 없는 당신이 문제였던 거죠”
“하하하”
“그런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죠?. 희정이가 알면 않되나요?”
“생각은 무슨...우리 첫날 밤 생각했지”
집사람이 이 번에는 허리를 접으며 까르르 웃었다
“당신....첫날밤 술에 취해 그냥 자지 않았어요?....내가 얼마나 기대했는데”
“아..결혼 첫 날 말고”
집사람의 얼굴이 화르륵 붉어졌다
그 s라의 기억을 상기하고 붉어진 것이다.
“호텔의 그 날 밤이라면 와인 탓이예요...난 기억 안나요”
“그런다고 있었던 일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 당신이 얼마나...”
“착한 우리 애기....이제 그만.......”
“하하하하.....”
기꺼운 웃음소리가 어두운 밤 아파트에서 베란다를 타고 멀리 퍼졌다
아래에 지나가던 아파트 주민들이 올려다보고 웃었다
집사람이 따라 웃었고 그 맑은 웃음이 거실을 가득 메웠다
“난 당신이 변태가 아닌가 하고 심각히 고민했어요..나한테 그러다니”
“그랫어?”
집사람이 내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당겼다
베란다에 있던 내 몸이 거실까지 딸려 와서와 집사람이 나를 당기던 걸음을 멈추었다
“네...아주 심각했어요..결혼을 일주일 앞에두고 내가 얼마나 고민한 줄 모르죠?...난 그 날로 망한 거야란 생각까지 했으니까요”
“왜 이야기 하지 않았어?”
“못해요...그런 말..부끄럽기도 하고...그걸 말하라고 하다니......혼나고 싶어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집사람은 내 손을 들어 자신의 뺨에 가져갔다
손바닥을 펴 뺨을 대고 가만히 대었다
그리고 다시 소파로 날 이끌었다
내 눈을 그윽이 들여다보며 뒷걸음으로 소파까지 다가간 집사람이 내 가슴에 한 손을, 내 허리에 한 손을 짚고 나를 돌렸다
내 몸이 푹신한 시트에 파 묻혔다
그리고 집사람이 두 손으로 치마를 쓸어내리며 힙을 돌려 내 허벅지에 앉아 내 목을 감았다
“밖에서 보이지 않겠죠?”
“보이면?”
“그럼...나. 죽어버릴거예요..부끄러우니까”
“아직도?”
“네.......당신한텐 늘 부끄러운걸요...키스를 해도....안겨도 그래요”
집사람이 그렇게 말하여 얼굴을 내 옆머리로 가져왔다
그리고 붉은 입술을 조금 벌려 내 귓밥을 깨물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숨결과 함께 차가운 입술의 감촉이 귀를 통해 성기로 달려갔다
“유경씨....사랑해요....”
눈을 감았다
그리고 기억은 다시 그 날 밤, 그 호텔의 룸으로 달려갔다
룸에 들어온 나는 희정을 뒤에서 안았다
가슴은 벌써부터 터질 듯 했고 발기한 성기는 아팠다
지나친 흥분으로 인해 내 몸이 말이 아닐 지경이었다
- 왜...이래요?...얌전히 있어요 -
- 다음 주면 결혼이야...언제까지 내 속을 태울거야? -
- 일주일을 못 참아요? -
- 그래. 이미 8년을 참았잖아. 나 같은 남자 있음 나오라고 그래 -
- 그건 그렇지만 -
희정이 몸을 돌리더니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 그렇게 못참아요?...일주일만 참으면 되는데...그렇게 가지고 싶어요? -
- 그래 -
- 휴우 -
희정이 손을 떼고 뒤로 물러서다 몸을 돌렸다
그리고 자켓을 벗었다, 하얀 블라우스와 그 속에 등을 가로 지른 브래지어가 비쳤다
집사람은 자켓을 들고 옷장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옷장을 열고 자켓을 걸어가는 희정을 뒤에서 거칠게 안았다
- 헉 -
희정이 몸을 꼬며 비틀었다
- 가만 좀 있어요 -
난 아무 말 않고 희정의 귓불을 깨물고 뜨거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
- 흐윽.........이...이러지......-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내 입술을 떨쳐 내려는 듯 고개를 옆으로 뉘었다
이미 여러 차례 키스와 고만 고만한 애무로 - 물론 본격적인 애무는 꿈도 꾸지 못했지만 - 희정의 귀가 대단히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귀부터 공략을 시작한 것이다.
- 하아.....싫어...이런 느낌..간지러워....흐윽.....이상해 -
희정이 몸을 앞으로 접으며 흐느낌에 가까운 신음을 토했다
두 손으로 봉긋한 두 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손바닥에 브래지어의 감촉이 느껴지자 그 라인을 따라 손가락을 문질러 갔다
- 아아....손...손 때요..하악.....하아 -
희정이 가슴을 손가락으로 애무하는 내 손을 떼어 내려 하다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아랫배를 앞으로 내밀었다
손가락은 브라를 따라 가슴을 빙글 빙글 돌아가다가 위로 올라왔다. 그리도 목을 거쳐 희정의 입술까지 다가갔다
다른 손으로 젖가슴을 거칠게 움켜쥐었다
- 흐윽.....하아.......-
간헐적이고 산발적인 신음이 튀어 나왔다
젖가슴을 애무해서 흐느낀 것이 아니라 계속 그녀의 귓속을 혀로 애무하며 뜨겁게 숨을 쉰 까닭이었다.
젖가슴을 한 손에 쥐고 거칠고 부드럽게 애무하기를 반복하며 한 손가락이 희정의 입술 사이로 파고들었다
- 흡..하아....아아....-
희정의 혀가 내 손가락을 반기더니 칭칭 감아왔다
손가락은 이미 그녀의 타액으로 축축히 젖어갔고 혀를 간질이고 입천장을 살며시 터치했다
희정의 두 눈이 감긴 채 고개를 젖히고 흐느끼는 모습이 지극히 요염해 보였다
그리고 그럴수록 내 성기는 불붙은 짚마냥 그 욕망이 활활 타올랐다
내 혀와 입술은 한 번도 희정의 귀에서 벗어나질 않았다
- 하아.....유경씨.....이러면....나....하아.......하아......-
옷장에서 그녀의 몸을 이끌어 경대 앞으로 다가섰다
-시..싫어......이러지 마요 -
희정은 거울 앞에 자신의 가슴을 거칠게 애무하며 입속을 파고든 손가락 애무에 자신의 얼굴이 멋대로 흔들리는 것을 보더니
자지러질 듯이 놀랐다
- 봐....우리 첫날 밤이야...끝까지 봐야지 -
- 흐윽...더 이상해...부끄러워....보고 싶지 않아요 -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었다
툭 ! 툭 !
단추가 두개 풀어지자 하얀 브래지어가 보였다
하얀 바탕의 브래지어는 그 위에 아이보리 색으로 꽃무늬를 수놓고 있었다
팬티도 같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울 속에 자신의 브래지어가 비치지 희정은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 모습을 바라보기엔 처녀인 희정으로선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자극을 받은 것이다.
내 혀는 여전히 그녀의 귓속에서 떨어지질 않았다
타액을 묻혀 점을 찍듯 귓속을 헤집자 그녀의 입술 사이로 울 듯한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
- 하아.....아흑.......하아..... -
내 손이 희정의 스커트를 걷어 갔다
스타킹 위로 서서히 걷히는 스커트의 자락이 말리며 무릎을 지나 허벅지까지 이르자 희정이 고개를 바로 하며 날 뿌리쳤다
- 하아...하아..... -
잠시 숨을 고른 희정이 고개를 돌리지도 않은 채 거울을 보며, 거기에 바친 날 보며 입을 열었다
- 옷은 내가 벗을께요 -
희정이 몸을 바로 하고 거울 속 나를 보며 스커트의 벨트를 풀어 경대에 올렸다
그리고 날 여전히 바라보며 다리를 들어 경대 앞 의자에 올려놓고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
스르르........
스타킹이 벗겨지며 눈부시게 하얀 다리 살이 나타났다
그 하얀 유혹.....성기가 덜덜 떨렸다
희연은 스타킹을 경대에 올리고 의자에 다리를 바꾸어 올리고는 나머지 스타킹도 벗었다
다리를 내리고 블라우스를 스커트에서 끄집어 내려했다
내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헛바람이 새어 나왔다
참을 수가 없었다
날 바라보며 옷을 벗으려는 희정의 모습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욕망을 부채질 했다
덥썩....
- 이..이거 놔요......-
그녀를 안고 번쩍 안아들었다
그대로 침대로 올라가 부드럽게 그녀의 몸을 뉘었다
이미 블라우스는 앞섶이 벌어져 브래지어가 보였고 무릎을 세워 모으고 내 목을 감았다
- 눈을 감아.....뜨지 마...-
희정은 내 말대로 눈을 감고 목을 감은 손을 풀었다
그리고 시작이었다
집사람이 지금도 부끄러워하는 유희가.........
“사랑해요...유경씨”
내 허벅지에 걸터 앉은 집사람의 소곤거림이 내 귀에 울려 퍼지며 상념을 깨뜨렸다
내 손이 그녀의 힙을 따라 움직이며 부드럽게 애무했다
“희정아.....”
“네....”
집사람이 고개를 들어 대답했다
그 눈에 가득한 열기.....안아주길 바라는 부인의 은근한 욕망....그것을 모를 내가 아니었다
“일어서 봐”
“네?.........”
집사람이 다소 의아스러운 눈빛을 하더니 내 말대로 일어섰다
그녀의 손을 잡고 식탁으로 다가갔다
- 자위를 어디서 하지? -
- 흑...하아...부끄럽게...식탁......에...-
- 식탁? -
- 그래요...하아....식탁 모서리에.....대고....... -
전일 처제가 내게 하던 말이 새삼 떠 올랐다
집사람을 식탁 앞에까지 데려 가서 돌려 세웠다
“학.....당신.......”
집사람의 젖가슴을 거칠게 애무하자 끈 나시가 이리 저리 비틀렸고 그녀는 두 손을 뒤로 돌려 내 목을 감았다
그녀의 목을 핥으며 귀 까지 올라갔다
“후우....후우......”
숨을 한 껏 들였다가 거칠게 집사람의 귓속으로 흘려보냈다
“하윽......하아.......”
집사람의 힙이 흔들리며 내 성기에 마찰해 왔다
이미 발기한 성기였다
집사람과의 첫날 밤을 생각하며 그 때의 느낌이 되 살아나 내 욕망마저 타올랐던 상황이었다.
거기에 집사람이 힙을 거칠게 문지르며 흔들었다
묶어 올린 머리카락의 몇 가닥이 하얀 목덜미에 흩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하아....이상해.....왜..여기서...”
- 식탁 모서리에 닿아요 -
처제의 나직한 말....이 환청처럼 울렸다
집사람의 힙을 잡아 식탁 모서리에 닿도록 밀어붙였다
“흐윽....하아........”
주름잡힌 플레어스커트의 가운데가 몰리며 집사람의 그 곳이 모서리에 닿자 흐느낌이 높아졌다
“하아...아흑......하아....”
집사람은 두 손을 식탁에 올려놓은 채 어깨를 좌우로 내리고 비틀며 고개를 흔들었다
“좋아?......희정아”
“흐윽.....이상하게....흐윽....이건......하악....”
무작정 그 곳에 대고 비벼 줄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그녀의 몸을 바로 하고 나시 속으로 손을 밀어 놀려 브래지어 컵을 위로 밀었다
손에 젖가슴을 쥐고 비틀며 귀를 다시 빨았다
“그냥 여기서 해야겠지”
“하아....흐윽......당신..오늘따라.....하윽......하아....”
희정이 몸을 뒤로 젖히자 그 곳이 식탁 모서리에 마찰되어 몸을 부르르 떨더니 반대로 몸을 접어갔다
뒤로 접혔다가 그 곳에 닿아 자극을 느끼고 다시 앞으로 접혀가는 것이 한 순간에 이루어 졌다
그 몸을 젖가슴을 잡은 손으로 바로 세우며 귓밥을 입술과 이, 혀로 빨아가며 속삭였다
“팬티 내려 줄거니?”
“하윽....난 당신.....흐윽......여자인데...하고 싶은대로...하악......해요”
“앞에서 말고....”
“하악....그럼....?.......흐윽....”
“뒤에서....혀를 대고 싶어....바로 여기 말이야”
내가 뒤에서 집사람의 둔부 사이로 손을 찔러 넣었다
“하윽....아흑......그..그건.....하아.......”
집사람은 차마 대답을 못하고 자지러졌다
엉덩이를 거칠게 비틀며 식탁 모서리에 거칠게 비벼갔다
약간은 뾰족한 그 모서리는 집사람의 치마와 팬티를 거쳐 속살마저 헤집어 가고 있었다
손을 내려 엉덩이를 치마, 팬티와 함께 거칠게 쥐고는 좌우로 거칠게 문질렀다
“하아.....하윽.....하아.....”
브래지어의 컵이 목까지 밀려와 나시의 어깨 끈 사이로 튀어 나온 채 집사람은 목을 뒤로 젖히며 격한 신음을 질러댔다
엉덩이를 잡은 채로 몸을 밑으로 내렸다
내 입술이 그녀의 무릎 뒤에 닿아서 허벅지를 타고 위로 올라왔다
한 손을 내려 치마를 들치고 고개를 들어 보니 둔부를 가린 하얀 팬티가 보였다
스윽.......
치마를 활짝 들춘 채 머리를 들어 올렸다
무릎으로 바닥을 짚은 채 내 입술이 엉덩이 팬티 부분에 닿았고 곧바로 혀를 내밀어 타액을 묻혀갔다
“흐윽.....하아........하아.....유경씨......하윽......이..이런 짓을....하윽...”
집사람의 둔부가 내 입술과 혀를 피해 흔들렸고 그것은 식탁 모서리에 더욱 거칠게 비벼지는 결과를 낳았다
터져 나오는 것은 그녀의 신음 소리 뿐.....
기계적으로 그녀의 둔부를 팬티채로 빨고 핥아 내 타액으로 더럽히며 상념은 또다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다
- 하아.....유경씨......흐윽... -
희정의 몸이 퍼덕였다
환한 룸의 불빛 아래 블라우스가 벌려 진 채 드러난 젖가슴 브래지어 위를 내 손이 춤추듯 달려갔다
손은 지독히 천천히 움직였다
손가락은 브라의 구석구석 매만지며 가슴살의 감촉을 만끽했고 그럴수록 희정의 몸이 떨렸다
- 아아.....아음...아아.....하아.... -
내 손이 스칠때마다 희정의 가슴이 들렸다가 가라앉았고 두 무릎이 닿았다가 한 쪽으로 쏠리며 다시 곤두세워졌다
- 느낌이 어때? -
- 아아...묻지 말아요......하아.....아아..... -
감겨진 희정의 눈 아래 붉은 입술이 가늘게 떨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손가락이 브래지어의 라인을 따라 등으로 돌아갔다
후크를 벗기기 위해 손을 밀어 넣자 희정이 몸을 휘어 내 손의 움직임을 도왔다
후크가 풀린 브래지어는 탄력을 잃어 젖가슴 사이가 벌어졌고 그걸 위로 밀어 올렸다
그 아래 젖꼭지는 이미 일어선 상태였다
입술을 그 젖꼭지에 대자 희정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녀의 젖가슴에 8년 동안 애타게 기다려 준 내 입술이 닿자 절로 떨린 것이다.
그녀로선 처음 허용하는 남자의 입술이었다
그리고 내 손이 그녀의 다리 사이로 파고 들어 손목으로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이미 무릎이 모아진 터라 스커트는 허벅지까지 내려왔다
고개를 돌리자 하얀 팬티가 보였다
그 가운데 그다지 짙어 보이지 않는 수풀이 비쳤다
이미 그 곳은 번들거릴만큼 젖어있었다
- 나....나..아아...하아...처음이예요......부드럽게..해줘요 -
- 나만 믿어....희정이 예비신랑이니까 -
- 그래요...당신만이...하아.....날 가질 수 잇어요..하아....아아.... -
내 손이 팬티 주위를 애무했다
그 여린 살들이 내 손에 하나씩 감각이 일깨워 지며 그녀의 몸을 한껏 자극했다
애무는 길었다
지루하리 만큼 길었다
눈을 감은 희정은 쉴 사이 없이 퍼덕였고 젖가슴을 빨리고 팬티 위를 오르락 거리는 손가락에
자지러졌다
- 하아...아아.....아아....하아...... -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도 몰랐다
8년간의 설움을 갚기라도 하듯이 희정의 몸을 즐겼다
벗겨진 옷이라고는 그녀가 스스로 옷장에 걸은 자켓과 벗어버린 스타킹뿐이었다
블라우스가 반쯤 벗겨지고 브래지어의 후크가 풀려 목까지 밀렸고 스커트는 팬티 위까지
걷혀 올라갔지만 그 뿐이었다
다만, 1시간이 넘도록 입술과 손가락의 애무는 희정을 초죽음이 되도록 몰고 갔다
-하악....하아......아아.......유경씨......흐윽... -
입술을 덮어 타액을 빨아들이고 팬티 위를 문지르며 애액이 손가락에 묻어났지만
결코 팬티를 벗겨 내리지 않았다
성기는 장시간 동안 발기한 채 삽입을 하지 못하자 저절로 시들었다
처음의 욕망은 삭아들었지만 난 결코 멈추지 않았다
애액이 얼마나 흘렀을까 하여 그녀의 팬티 아래로 손을 대었다
그 곳은 이미 질척하게 젖었다
얼마나 젖었는지 팬티 뒷부분을 적시고도 모자라 스커트까지 버려놓은 상태였다
그 때 처음 희정의 스커트를 벗겼다
희정은 둔부를 들어 스커트를 내리는 데 도움을 주었고 그리고 벗겨진 스커트가 바닥에 떨어지자
그녀의 두 다리가 벌어져 버렸다
한 번도 내 앞에서 저렇게 난하게 벌어진 적 없는 다리였다
- 하아.....아아....아흑.......아아....... -
내 손이 팬티 위를 문지르다 팬티를 들추고 들어갔다
- 하윽.....시..싫어...그건.....하아.....아아...-
내 손이 희정의 그 곳을 범하려 하자 희정이 상체를 들었고 그 순간 내 손가락이 너무도 젖어버려
미끌미끌한 그 곳을 비집고 들어갔다
- 하악...아아,,,,,,손 빼요....제발,......손빼.........흐윽....하윽 -
자지러지는 희정이 그대로 시트로 허물어지며 두 다리를 모으고 무릎을 세웠다
그리고 내 손은 정말이지 몸서리치고 싶을 만큼 오래도록 그 곳을 부드럽게 넘나들며
자극을 계속했다
또 다시 시간이 흘렀다
그녀의 둔부 아래는 시트가 절척일 정도로 젖어 차마 보기 힘들 지경이어서 그녀의 몸을 옆으로
밀어야만 했다
그만큼 흘린 애액이 너무도 많았다
팬티를 끄집어 내렸다
도르르 말린 팬티는 조금만 쥐어도 애액이 뚝뚝 떨어질 만큼 습기를 머금고 있었다
그리고 희정의 다리 사이 그 곳은 애액이 번들거려 너무 부끄러운 모습을 내 눈앞에 드러냈다
- 하윽..보지 마요...하아....이상해.... -
- 뭐가 이상해...넌 내 여자야....결혼할 거고...자세히 보고 싶어..내꺼니까 -
- 하윽...아아...하아.....싫어...그런 것.....보지 말아요 -
- ......-
활짝........
- 하악.....하아..... -
희정의 두 다리가 거칠게 벌어졌다
그리고 그 속살이 요동치는 모습이 생경히 비쳤다
그 모습은 충격이었다
그렇게 보고 싶던 희정의 그 곳이 아닌가?
벗기기만 하면 녹초가 되도록 빨리라 생각했던 곳이 아닌가?
얼굴을 가까이 밀착한 채 타는 듯한 시선으로 그 곳을 쳐다 보았다
- 하윽....하아......그..그런 짓을...하윽....싫어... -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시선만으로 할 수 있다면 그렇게 될 정도로 강렬한 시선을 그 곳에 던졌다
그리고 하염없이 쳐다보며 내 손가락 두개로 비집었다
- 하윽....손 빼요....하아...제발.. -
희정이 애원했다
하지만 그럴 마음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다
손가락 두개는 삽입되지 않았고 그저 그 곳을 벌렸을 뿐이었다
동굴 속 핑크색 속살을 드러내며 움츠려들었다가 벌어지며 애액이 하염없이 스며 나오는 것이 보였다
너무도 생생히 보였다
가슴이 속절없이 뛰었고 무릎아래 두 발이 덜덜 떨렸다
- 잘 보여.....이렇게 생겼구나......이게 내거란 말이지 -
- 하윽.....그걸 봐서......아아...흐윽.....어쩌겠단....거예요...아아.... -
희정의 몸이 퍼덕임을 멈추지 않았고 가슴은 융기를 거듭했으며 두 손은 제 멋대로 뻗은 채 시트를 말아 쥐었다가 펴며 흐느꼈다
두 시간은 족히 지난 듯 했다
그리고 빨았다
퍼덕
- 하악..............하아......아학... -
내 입술이 닿자 희정이 몸을 급살 맞은 듯 비틀었고 둔부를 시트 아래로 무너뜨렸고 등은 활처럼 휘어갔다
내 머리카락을 두 손에 움켜쥐고 위로 끌러 올리려 하니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 입술과 혀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
부르르..........
- 하아....하악.................. -
갑자기 그녀의 몸이 떨림을 멈추었고 한껏 토해내던 신음도 멈추었다
무슨 일인가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얼굴을 들어 보니 눈을 감은 채 그녀가 숨을 죽이고 있었다
실신한 것이었다
그토록 오랫동안 애무를 당한데다가 그 곳이 벌어져 내게 속살을 보였고 그것도 모자라
빨리기까지 했으니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경험이라지만 희정은 그 중첩된 쾌락을 견디다 못해
정신을 잃고 만 것이었다.
그리고 난 이럴 때의 대처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다시 빨면 정신은 저절로 돌아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
“하아.....흐윽......유경씨.....”
집사람의 격렬한 신음소리에 그만 상념이 흐트러졌다
이제보니 내가 그녀의 엉덩이를 팬티와 함께 빨고 핥으며 팬티를 새끼처럼 꼬아 잡아당겼다 놓으며
그 곳을 자극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다가 여전히 식탁 모서리가 그녀의 그 곳에 닿아 문질러지고 있었으니 식탁을 두 손으로 짚은 채 활처럼 몸을 휘어 거실이 울리도록 비명 같은 신음을 질러댈 수밖에 없었다
“좋지?.....이런 느낌...처음이니까...”
“하악...그래요.....너무.....흐윽.....하아.....아아......유경씨..”
깊은 밤 그녀의 신음소리는 끝도 없이 울려 퍼졌다
섹스는 아직 채 시작도 하지 않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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