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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과... - 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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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모닝콜 핸드폰 벨소리에 일어나 씻고서 방에서 나갈 준비를 마쳤다.



“현주야, 괜찮아?”

”아뇨, 나 너무 떨려요…”

”응, 괜찮아. 나만 믿어”



나는 핸드폰을 켜고 아내에게 전화했다.

벨소리가 울리자마자 아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를 받았다.



“자기야?”

“응, 나야”

”당신 지금 어디야?”

“응, 아까 문자 보냈잖아, 모텔이야. 이제 술도 다 깼고 해서 집에 가려고…”

”엄마는…?”

“응, 지금 옆에 계셔. 내가 많이 위로해 드렸어. 장모님도 좋아하셨고…”

“뭐, 뭐야??? 당신 정말로 엄마랑……???!!!”

“응, 이제 곧 집에 갈 텐데 당신 장모님 만나면 맘 편하게 해 드려야 해. 장모님이 지금 너무 걱정하셔서… 알았지?”

“…………”

“그리고 집에 가면 술 한잔 하게 준비 좀 해 놔. 그럼 좀 있다 봐. 끊는다.”



불안한 표정으로 통화를 지켜보던 장모가 내게 물었다.



“수경이가 뭐라고 그래요?”

“응, 괜찮을 거야, 아무 걱정 마. 수경이도 다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도 난 가슴이 너무 떨려서…”

“응, 집에 가면 곧 괜찮아질 거야. 자, 나가자”



장모와 집에 도착하여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장모는 극도로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내 팔짱을 낀 채였는데 떨고 있는 것이 내 팔을 통해 느껴졌다.



“장모님, 이제 잠시 팔짱 풀고요… 나만 믿고 맘 대범하게 가지세요. 수경이도 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요. 자 심호흡 크게 한번 하시고요…”



드디어 번호키를 누르고 현관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장모님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죄인처럼 내 뒤를 따라 들어왔다.

아내가 탁자에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차려 놓고 소파에 앉아 있었다.



“여보, 나 왔어. 장모님도…”



아내는 내 말에 대꾸하지 않은 채 눈을 감고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런 아내를 쳐다 보면서 거실로 들어와 장모의 팔을 끌어 한쪽 소파에 앉히고 나는 아내 옆에 앉았다.

아내는 계속 말없이 눈을 감은 채였고 장모는 그러한 아내의 모습을 쳐다 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양손을 모아 앞으로 둔 채 장모가 어깨를 덜덜덜 떨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 이 순간 장모에게는 자신의 딸이 저승사자 보다도 더 무서울 것이었다.

나는 말없이 탁자 위의 맥주를 따서 세잔 모두 가득 채웠다.



‘콸콸콸…’



숨막힐 듯한 정적 속에 세 잔이 차례로 채워지는 소리만이 거실에 울려 퍼졌다.



“여보, 한잔 해. 장모님도 한잔 하시고요.”



아내는 내 말에도 계속해서 눈을 감은 채 움직임이 없었고 장모님 또한 고개를 더욱 숙인 채 이제는 눈에 확연하게 들어올 정도로 온 몸을 와들와들 떨고 있었다.



“아, 뭐해? 한잔 하자니까”



장모의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언성을 약간 높여 말했다.

눈을 감고 있는 아내의 얼굴에 뭔가 결연한 표정이 스치는 듯하더니 드디어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는 홱하고 고개를 돌려 옆에 앉은 내 얼굴을 쏘아보는 데 그 눈에서는 분노의 불꽃이 뚝뚝 떨어지는 듯했다.

그러한 아내의 눈길을 나도 피하지 않고 뻔뻔스럽게 마주 보았다.

새삼스럽게 왜 그러느냐는 듯한 표정의 나를 잠시 바라보더니 아내의 얼굴이 드디어 서서히 장모에게 향했다.

그 곳에는 자신의 엄마가 딸인 자신 앞에서 온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면서 고개를 처박은 채 앉아 있었다.



장모의 그 모습은 더 이상의 어떤 설명도 필요 없을 정도로 조금 전에 나와 있었던 모든 일들을 아내에게 정확하고 그리고 충분하게 설명해 주고 있었다.

모녀 간의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지간한 나도 가슴이 조금 떨렸다.



잠시 후…

아내가 자기 앞에 놓인 잔을 들어 단숨에 비워 버리더니 “탁” 하고 잔이 깨어져라 탁자에 내려 놓았다.

장모는 그 소리에 움찔하고 놀라더니 계속 고개를 숙인 채 더욱 심하게 온 몸을 떨어댔다.

그 모습을 보니 내 마음 속엔 장모에 대한 아마도 수컷으로서의 보호본능이 솟구치며 아내에 대해 서서히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내가 뭔가 나서서 말을 꺼내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에 아내가 자신 앞에서 떨고 있는 장모를 잠시 바라 보더니 다시 눈을 질끈 감고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하고 손을 뻗어 자신의 잔을 다시 채웠다.

그리고는 장모의 잔을 들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장모에게 말했다.



“엄마…… “

“엄마….. 한잔 해….”



장모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리는 지 안 들리는 지 계속해서 고개를 숙인 채 그 자리에서 떨고만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아내가 잔을 장모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엄마… 한잔 하자는 데 왜 그러고 있어? 자…한잔 해”



장모는 얼핏 아내와 눈을 한번 마주치더니 다시 고개를 숙인 채 와들와들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잔을 건네 받았다.

이제까지 잠자코 지켜보고만 있던 내가 끼어 들었다.



“그래요, 장모님, 어서 한잔 하세요”

“그래, 엄마 자 한잔 해”



장모는 심하게 떨리는 손으로 마지 못해 잔을 부딪히고는 입으로 가져 갔는 데 입 안으로 들어가는 술보다 흘리는 술이 더 많았다.

장모의 애처로운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내의 눈빛이 급격하게 누그러지는 게 보였다.



“엄마, 왜 그래? 추워?”

“으…응… 아, 아니…..”

“근데 왜 그렇게 떨어? 술도 다 흘리고……”

“으…응…. 나도 모르게……자꾸……”

“엄마도 참… 엄마… 이리로 와…..”



아내는 자기 옆의 내게 눈짓하며 장모를 불렀고 나는 옆 소파의 장모를 일으켜 내 자리에 앉히고 내가 그리로 가 앉았다.

아내가 떨고 있는 장모의 어깨를 한쪽 팔로 감싸 품에 안더니 장모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엄마…… 엄마 왜 그래? 괜찮아…… 나하고 김서방하고 다 의논한 거야…… 엄마를 위해서…… 엄마 정말 괜찮다니까…… 엄마……”

“수경아, 미안해, 미안해…… 엄마가…… 이 엄마가……”



수경이의 따뜻한 말에 장모는 수경이의 품 속에서 흐느끼기 시작했다.



“아냐, 엄마가 왜 미안해? 엄마 모르게 이런 일을 벌인 우리가 미안하지… 엄마, 이제 맘 편하게 먹어…. 우린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다니까….. 정말이야…. 자기야 그렇지?”



흐뭇하게 모녀 간의 감동적인 라스트씬을 지켜보고 있던 내게 아내가 지원을 요청했고 나는 당연히 맞장구를 쳤다.



“그럼 당연하지…. 장모님, 우린 정말 괜찮아요. 이제 그만 맘 편히 가지세요.”

“응, 거봐 엄마, 김서방도 저렇게 말하잖아. 자, 엄마 이제 고개 들어 봐. 응? 그만 울고….. 참나, 울기는 왜 울어 엄마?”



우리 둘의 계속되는 따뜻한 위로에 장모가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다.

탁자에서 내가 뽑아 준 티슈로 수경이가 이제 울기를 그친 장모의 얼굴에 남은 눈물을 닦아주고 있었다.



“에구…… 우리 엄마 이제 보니 애기네”

“수경아…… 미안해……”

“그래요 장모님,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왜 그러세요? 자, 이제 맘 편하게 한잔 하세요”

“그래 엄마, 한잔 해. 아까 술 다 흘렸잖아….. ”

“자… 다같이 한잔……”



내 말에 우리 셋은 잔을 부딪혔고 장모도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이 되었는 지 이번에는 술을 하나도 안 흘리고 다 들이키셨다.

이어서 술이 몇 잔씩 더 이어졌지만 아무래도 약간은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별 대화도 오가지 않았다.

나도 섣불리 적당한 화제를 꺼내기 힘들었기에 이 정도에서 오늘은 마무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나저나 장모님 옷이 불편하시겠다.”



장모님은 그 때까지도 정장 차림이던 것이다.



“이제 시간도 너무 늦었는 데 이만 자지?”



내가 아내를 보고 말했다.

아내도 이제 거의 평상시 톤으로 돌아와 말했다.



“그래, 벌써 다섯 시가 다 되어 가네?”

“여보, 그런데 오늘은 내가 장모님 곁에 있어 드리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으…응? 어…..그…그래….”

“응, 아직 맘이 너무 불안하실 테니까…… 오늘 장모님 혼자 주무시게 할 순 없잖아. 당신도 그게 좋겠지?”

“으…응..... 그래…… “

“아…아니야, 어떻게….그런……”

“아니에요 장모님, 오늘은 저희 뜻대로 하세요. 수경이도 그러라고 하잖아요…”



나는 얼렁뚱땅 아내의 동의를 이끌어 내며 장모님을 방으로 데리고 들어 갔다.



“여보, 여기 이건 다 내일 치우자. 당신이 치운다고 소리내면 장모님 불안해 하시니까…”



아내의 어어어…… 저,저...저…… 하는 눈길을 뒤통수에 느끼며 장모의 손을 이끌어 방에 들어와 문을 닫았다.

드디어 정식으로 장모 방에 입성한 것이다.

그것도 아내의 허락 하에……



“휴….. 여보, 수고했어. 힘들었지?”



내가 문을 닫고 선 채로 장모님을 돌려 안고 말했다.

장모님은 아무 말 없이 내 품에 안겨 있었고 나는 잠시 장모를 안고 있다가 장모의 턱을 들어 나를 보게 했다.



“현주야, 이제 다 끝났어. 아무 걱정하지마…… 수경이도 저렇게 얘기하잖아. 다 너를 위해서 수경이 하고 내가 꾸민 일이라고…… 자, 이제 아무 걱정 말고 자자. 오늘은 내가 여기서 널 재워줄게”



장모의 팬티와 브라만 남긴 채 옷을 다 벗겨주고 나도 팬티 바람이 되어 장모를 침대로 끌고 들어 갔다.

발가벗길까도 생각했지만 오늘은 장모가 불안해할 것 같았다.



한 이불을 덮고 장모에게 팔베개를 해 주자 팬티와 브라만 걸친 장모가 내 품속으로 파고 들었고 나는 나머지 한 팔과 한 쪽 다리로 장모를 포근히 감싸 안았다.



“현주야…… 이제 좀 괜찮아졌어?”

“네…… 아까보다는…… 그런데 저 아직도 너무 떨려요.”

“응, 그렇겠지…… 하지만 이제 곧 괜찮아질 거야……”



장모의 입술에 키스하며 혀를 내밀자 장모도 입을 벌려 내 혀를 맞이했다.

장모가 입술을 떼더니 내게 말했다.



“여보….”

“응?”

“저… 아까 수경이가 너무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무섭기는 너 딸이잖아….”

“그런데 수경이가 내 딸이라는 생각은 하나도 안 나고…… 하여간 너무 무서웠어요……”

“하하하…… 그런 거 같더라. 아주 고양이 앞의 쥐던데? 덜덜덜... 덜덜덜… 하하하”

“아이? 당신 나 놀리는 거예요? 내가 아까 얼마나 무서웠는데……”

“하하하 미안. 당신 곁엔 내가 있잖아. 아무 걱정 마”

“근데 당장 오늘 아침부터 수경이를 어떻게 봐야 할 지……”

“응, 그건 나한테 맡기고 빨리 잠이나 자. 그리고 오늘은 늦게까지 자. 혹시 일어나더라도 방 밖으로 나오지 말고 내가 부를 때까지 그냥 침대에 누워 있어. 알았지? 그리고 너 잠들면 나 수경이한테 가 볼께.”

“네…..”



장모는 억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 듯 했다.

품 속에 안긴 장모의 숨소리를 들으며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정말로 이 집에서 두 여자를 데리고 살게 되었구나. 나야 상관 없지만 수경이 하고 현주하고 앞으로도 서로 편하게 지내야 할 텐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얼핏 잠이 들었는 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느껴져 눈을 떴다.

시계를 보니 7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나는 장모가 깨지 않도록 살며시 몸을 빼내 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다.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수경이가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 보며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여보, 당신 안 잤어?”

“……………..”



아내는 팬티만 한 장 달랑 입고 서 있는 내 모습을 어이 없다는 듯 잠시 쳐다 보더니 나를 외면하고 돌아 누웠다.

나는 침대 가에 걸터 앉았다.



“수경아…”

“………”

“수경아…”

“왜 불러?”



아내가 계속 나를 외면한 채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맘이 불편해?”

“그럼 편하냐?”



아내가 내게 좀처럼 쓰지 않는 말투였다.



“수경아, 그래도 니가 그러면 장모님은 이제 어떡하냐?”

“………”

“니가 장모님을 받아 들여. 장모님 불쌍하잖아”

“받아 들이기 힘들어….. 아까부터 계속 생각하는 중인데 정말 받아 들이기 힘들어…”

“힘들겠지..... 하지만 니가 안 받아 들이면 어떡해?”



아내도 침대에서 일어나 앉더니 나를 보고 말했다.



“내가 받아 들이면 우리 세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거야?”

“뭐가 어떻게 돼?”

“그렇잖아… 내가 당신 아내고 엄마도 당신 여자고…..”

“으응… 그건 그렇지…..”

“당신 그나저나 장모한테 어떻게 정말로 그럴 수가 있어?”

“그 얘긴 어제 밤에 너하고 다 했잖아. 그리고 이제 와서 그 얘기 다시 하면 뭐해?”

“어휴…..”

“힘들더라도 장모님한테는 그냥 지금까지 하고 똑같이 대해 드려. 너보다 장모님이 수백배 더 힘드실 테니까”

“..... 하긴 아까 내 앞에서 엄마가 막 떠는 거 보니까 맘이 안 됐더라”

“그래….. 그러니까 너나 내가 장모님한테 잘 대해 드려야지…. 당신 오늘부터 장모님한테 쿨하게 대해야 돼”

“어떻게 하는 게 쿨한 거지?”

“너 맘 불편한 티 내지 말고… 아니 너 스스로가 불편한 맘을 갖지 말아야지….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해야 돼. 알았지?”

“어휴….. 몰라”



아내는 그 말을 하면서 침대 위로 벌렁 누웠다.

나도 뒤따라 옆에 누우며 아내를 안았다.



“수경아, 화 많이 나?”

“그럼 화가 안 나?”

“엄마한테? 아니면 나한테?”

“몰라!!!”

“하하하 당신 지금 질투하는 거야?”

“뭐라고 질투??? 어휴….. 미치겠네”

“하하하 진짜로 질투하나 보네….. 걱정마. 그래도 당신이 내 조강지처잖아. 하하하”

“뭐라고??? 조강지처??? 내가 미쳐… 어쩌다가… 그럼 엄마는?”

“음…… 장모님은 뭐….. 그냥 특별한 장모님이지 뭐…..”

“장모님은 무슨….. 내가 조강지처면 엄마는 당신 첩이야?”

“응? 첩? 뭐 말하자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말은 좀 너무 했다.”

“너무해도 사실은 사실 아냐?”

“어? 이제 보니 당신 장모님하고 계급 세우는 거야?”

“계급이 아니라….. 어이구 내가 말을 말아야지…”

“그래, 당신 이제부터는 장모님한테 윗사람으로서 너그럽게 대해. 그게 장모님도 편할 거야”

“윗사람? 휴…… 난 그렇다 치더라도 엄마는 나한테…..”

“걱정마. 내가 잘 말씀 드릴께…..”

“어이구, 이젠 아주 우리 엄마 서방 행세까지 하려 드네? 참 나…..”

“하하하 여보, 부인….. 질투하지 마시오… 하하하”

“이구… 이 웬수야….. 저리 가”

“어허… 부인, 체통을 지키시오. 하하하”



나는 다시 나를 등지고 누우려는 아내의 몸을 내게 돌려 안으며 아내의 히프를 쓰다듬었다.



“당신 좀 전에 엄마한테도 이랬지?”

“응? 아니, 그냥….. 계속 불안해하시는 거 같아서…..”

“자기 이리 와 봐”

“응? 어…어…..”



아내가 갑자기 나를 안더니 내 팬티끈을 잡아 내렸다.

내가 아내의 손길에 팬티를 벗어주자 아내는 자기 스스로 팬티까지 홀랑 벗어 던지고 내게 달려 들었다.

내가 아내를 맞아 안아 주자 아내가 내 자지를 움켜 쥐고 내게 먼저 키스를 해 왔다.



“쭉쭉….. 으응….”

“흐윽…. 여보…..아….. 쭉쭉”



키스를 계속하면서 아내가 내 위로 올라 타더니 자기 손에 쥔 내 자지에 자기 보지 구멍을 갖다 맞췄다.

내가 자지를 아내의 보지에 삽입할 수 있도록 허리를 움직여 각도조절을 끝내자 아내가 내 목을 양팔로 안았고 내 자지는 곧 아내의 벌써부터 축축해진 보지 속으로 단번에 쑤욱하고 삽입이 되었다.



“아아…..”

“으음…..”



나는 곧 허리를 움직여 아내의 보지를 왕복하기 시작했고 아내도 내 움직임에 맞춰 스스로 거센 파도를 일으켜 갔다.



“아아.. 여보…. 아아….아앙….. 아아….. 좋아…..”



오늘따라 아내의 신음 소리가 더 크고 더 교태스러운 듯 했다.

마치 옆 방의 장모가, 아니 자기 엄마가, 아니 한 남자를 가운데 둔 자신의 경쟁자가 들으라는 듯이…..

마치 자기가 이 남자의 엄연한 본부인이라는 것을 증명시키기라도 하듯이…..



“아앙….. 아앙….. 아…… 여보……. 아앙…..”

“으으…. 으….”



나는 오늘따라 격렬한 아내의 움직임에 내 자지가 빠질세라 아내의 허리를 힘껏 잡아 당기며 아내의 보지를 밑으로부터 힘껏 쳐 올렸고 그 것이 아내에게 더욱 큰 자극이 되었던 것 같았다.

곧 아내의 보지가 뜨거워지며 아내가 보지를 내게 밀어대면서 숨이 넘어갈 듯 자지러졌다.



“아아아아아….. 나, 나….. 나….. 으으으….”



아내의 보지로부터 터져 나온 샘물이 내 엉덩이를 타고 흘러 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나 역시 뜨겁게 자지를 조이며 꿈틀대는 아내의 보지 속 깊이 꿀럭꿀럭 정액을 토해 냈다.



잠시 후, 아내는 내 위에서 나를 안은 채 “하아… 하아…” 하며 거친 숨을 고르고 있었고 나 역시 참으로 오랜만에 적극적인 아내의 새로운 모습에 한편으로는 놀라고 또 한편으로는 귀여운 맘이 들면서 아내의 등과 히프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장모가 좀 전에 그 소리를 다 들었을까 약간 걱정되기도 했지만 오늘은 왠지 그게 꼭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밤엔 장모를 사랑해줘야겠구나….. 하는 의무감도 들었다.

남자의 본능으로 나는 이미 두 여자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앞으로 모녀지간의 두 여자가 나를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나한테 더 잘 보이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고 그것은 점차 사실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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