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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초대 - 1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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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의 얼굴에 묻은 땀을 닦아주며 조금씩 조금씩 안쪽으로 깊이 들어갔다. 깊이 삽입하면 할수록 지수의 다리가 벌어졌고 조여오는 질벽의 압박은 그만큼 덜해져 따뜻한 애액속에 묻힌
페니스의 감각이 놀랄만큼 부드러워졌다. 
조금씩 사정의 기미가 올라왔다. 조금의 여유도 없이 아주 빡빡히 조여오는 지수의 질때문에도 그랬지만 관능미가 풍기는 전형적인 글래머의
느낌은 또 달랐고 새로왔다. 
지수의 가슴을 움켜쥐고 마지막을 향해 치달았다.
 

폭발하는 기운이 시작되기 조금전에 페니스를 빼서 지수의 배 위에다 사정했다. 울컥울컥 일본열도 모양을 띄며 지수의 배 위에는 희멀건 정액이 튀어나왔다. 혹시나 진짜 임신이라도
된다면 걷잡을수 없는 사건이 생길건 뻔했기 때문이다. 
지수는 내가 사정했다는것을 배 위의 정액을 보고야 알아챈것 같았다.
 

"한거야?...................................."

"한거야........................................."

"이러면... 아기 안 생기자나......................................"

"처음엔 안 생긴 댔자나..........................................."

"안에다 안하고................................................."

"자세히 보라구..................................................."
 

내 말에 지수가 고개를 들어 배 위의 정액을 유심히 쳐다보았고 나는 배 위에서 내려와 티슈를 몇장 꺼내 지수의 배를 닦아주었다. 아직 아이를 낳지않아서인지 지수의 뱃살은 처녀뱃살
그대로였고 매끄럽고 윤기가 흘렀다. 
지수가 돌아누우며 내 가슴에 손을 얹는다.
 

"또... 하자............................................"

"켁......................................................."

"왜?....................................................."

"남자는 한번 사정하면....... 금방 못해... 대체 넌 뭐했냐?................................."
 

조금은 질책성의 짜증섞인 말투로 대하자 지수의 반응이 금방 나타났다.
 

"남자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화가난듯 벌떡 일어나 욕실로 들어가는 지수를 보며 약간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이대로 로맨틱하게 끌려간다면 한도끝도 없이 시달릴게 뻔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수가 일어난
자리의 이불을 걷어봤다. 
지수와 나의 분비물이 섞여 침대시트에 얼룩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얼룩이 한군데 있었다. 분명 지수는 처음이었다. 다른 분비물에 섞여 뚜렷하진 않았지만
붉은 선홍빛의 혈흔이 시트에 얼룩져있었다.
 

"너두 참 별나다...... 이제껏 뭐하고................................."


샤워를 끝내고 지수가 방안으로 들어오면서 내게물었다.
 

"가야되지?........................................."

"가야지... 몇시나 됐어?..............................................."
 

브라와 팬티만 입은 채 머리에 타올을 둘러싸고 시계를 보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쎅시해보였다.
 

"6시네............................................."
 

침대에 걸터앉아 담배를 하나 피워물었다. 머리 아픈건 어느정도 진정됐지만 이번엔 속이 메스꺼웠다.
 

"나두... 하나조........................................."
 

지수가 내 옆에 나란히 앉아 담배를 입에 문다.
 

"아기한테 안 좋은데............................................"

"피식................................................................."
 

담배가 다 타들어갈때까지 우리는 그렇게 아무말 없이 앞만보고 있었다. 한참을 허공만 바라보던 지수가 담배를 재털이에 비벼끄면서 말했다.
 

"아기 얘긴 농담이야......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어..... 혼자 외롭고 심심해서 아가랑 살면 행복할까..... 어떤기분일까 하는...... 후후................................."
 

지수는 오래전부터 혼자살았다. 부모님은 큰 오빠가 미국에서 모시며 살았기에 1~2년에 한번 미국에 다녀오는게 고작이었다. 외롭기도 할테고 이럴때 쓸쓸하단 느낌이 들었을것이다.
 

"인심써서 하나 넣어줄수도 있겠지만..... 나... 수술했어.............................."
 

지수가 약간 놀라는 눈치였다.
 

"일부러 밖에다 사정했잖아............................................"

"큭큭..... 일부러 그랬지..... 딴 넘 애 낳아서 내 애라고 우길수도 있잖아...................................."

"못됐다......................................................."

"미안해... 그런 뜻은 아니구..... 처음인데 안에다하면 니가 찝찝할까봐..........................................."
 

얼른 말은 돌렸지만 사실 그런 기분은 떨쳐버릴수 없었다.
 

"너...... 피 나왔어.............................................."

".............................................."

"내가... 잘못한건 아니니?....................................."

"뭐가?......................................."

"37년을...... 간직한걸...... 이렇게 훌쩍 보내면..... 아쉽잖아...................................."

"그러게말야....... 이럴줄 알았으면... 아무나 줘버렸을텐데........................................"
 

지수가 안타까워보였고 울컥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지수의 어깨를 잡아 내 가슴에 묻었다.
 

"미안해... 지수야......................................."

"뭐가........................................."

"너를... 아직 혼자두었던거...... 그 마음 몰랐던거.........................."

"이제라도 데꾸 살어...... 큭큭................................................"

"큭큭큭......................................................."
 

지수의 등에 힘겹게 걸려있는 브라끈을 풀었다. "툭" 소리를 내면서 브라가 풀어졌고 수돗물을 한가득 머금은 물 풍선처럼 지수의 탐스러운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튀어나왔다. 지수가
컵을 받아 어깨에 걸린 끈을 팔사이로 빼냈다. 
다시봐도 이쁜 가슴이었다. 고개를 숙여 젖무덤에 키스하고 한 손으론 손 안에 다들어오지않는 다른 가슴을 주물렀다. 뭉클하면서도 탄력
넘치는 느낌이 20대 처녀의 그것과 같았다.
 

"흐...... 음............................................................."
 

낮은 지수의 신음이 방 안에 메아리 친다. 유두를 혀로 빙빙 돌리기도 하고 살짝살짝 깨물어도 보았다.
 

"지훈아.................................................."

"너..... 그냥... 보내기 아까워졌다............................................."
 

내 머리를 쓰다듬는 지수를 그대로 침대에 눕히고 입술에 키스를 했다. 도톰한 입술이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지수의 혀도 마중나와 내 혀에 감기기 시작했다. 때론 내 입안으로 들어오고
때론 자신의 입 안으로 내 혀를 끌고 들어가 휘저었다. 
가끔 나의 입 안에있는 모든 액과 혀를 뿌리 채 빨아들이려는 듯 강하게 흡입했다. 입술을 떼서 가슴을 지나 배꼽 근처로 옮겼다.
팽팽하고 부드러운 뱃살을 음미하며 팬티 위로 살짝 삐져나온 지수의 음모를 혀로 더듬었다.

팬티에선 알수없는 자극적인 냄새가 코 끝으로 들어왔고 얇은 천조각을 서서히 밑으로 내렸다. 방금 씻고와서인지 지수의 질에서 향긋한 비누냄새가 풍겼고 자극을 받은 콧날로 대음순
사이 갈라진 곳을 후비고 들어갔다.
 

"하아........................................................................"
 

첫경험을 지내서인지 지수의 입에서 전보다 한층 달뜬 목소리가 들렸다. 투명한 애액은 쉴새없이 틈사이로 흘러나와 질입구를 적셨다. 나는 무릎을 궆혀 팬티를 내리곤 지수의 질입구에
페니스를 맟춰 듬뿍 애액을 묻혔다. 
다시한번 지수의 입에서 알수없는 신음이 흘렀고 처음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질속으로 페니스를 삽입했다.
 

"하윽..............................................................."
 

아까보다는 비교적 쉽게 삽입됐다지만 아직 지수의 질벽은 단단했고 힘차게 조여왔다. 요며칠 동안 평소보다 많은 쎅스와 사정을 했지만 페니스는 어느덧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한번에
꽤 깊이 삽입됐다. 
어깨를 잡은 손에 지수의 손톱이 세워져 할퀼 듯 쥐어짜며 신음한다.
 

"흐으........................................................."
 

지수의 질안은 더이상 방어하는 처녀막도 없었고 이젠 처녀가 아니라는 심리때문인지 다소 과격하게 왕복운동을 했다. 젖무덤 사이가 붙었다 벌어졌다를 반복하며 내 시야를 자극한다.
두 손으로 양쪽 가슴을 움켜쥐고 젖꼭지를 핥았다. 이미 발그스름하고 통통하게 살이오른 유두가 내 혀안에서 춤을 춘다. 터질듯 탱탱한 가슴이었지만 정작 내 손에 닿는 느낌은 한없이
부드럽기만 했다. 
부푼 유두를 이빨로 살짝 깨물고 모유를 빨듯이 힘차게 입 안으로 흡입했다.
 

지수의 양쪽 다리가 내 엉덩이에 걸쳐져 안쪽으로 당긴다. 본능에 충실한 한마리 암캐와 같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어느덧 나의 행위를 돕고있었다. 강하게 질 안쪽벽에 까지
밀어넣어 자궁벽에까지 닿았다.
 

"아학......"
 

짧지만 강한 신음이 방안에 퍼진다. 어깨에 있던 손으로 내 머리를 감싸 안겨온다. 지수의 어깨가 들리고 그 큰 가슴속에 내 얼굴이 묻혀 호흡이 곤란할 정도였다. 유두 옆 연약한 살을
강하게 흡입하며 이빨로 잘근잘근 씹었다. 
내 여자라는 표시를 여자 몸 어딘가에 남기고 싶어한다는 남자의 본능이 떠올랐다. 지수의 몸에 내가 지수의 처녀를 가진 첫 남자라는 표시가
하고 싶어졌다. 
페니스를 빼고 지수를 돌아 눞혔다. 엎드린 지수의 몸은 사람이 만들어놓은 조각같이 아름다웠다. 잘록한 허리밑으로 잘 어울리는 엉덩이가 자리잡고 있었다. 손가락
두개를 모아 질안에 집어넣었다. 
미끌거리는 애액으로 인해 부담없이 들어갔고 한껏 애액을 묻혀나와 지수의 엉덩이에 골고루 펴발랐다.
 

"하아......모해...."
 

나의 이상스런 행동에 지수가 고개를 돌려 묻는다. 엉덩이를 한 입 베어물었다. 지수의 번들거리는 애액이 입술과 혀와 코에 닿아 알수없는 맛이 느껴졌다. 역시 탱글탱글한 피부였지만
부드럽게 이빨 사이에 걸려온다. 
입술을 모아 공기가 나오지못하도록 힘껏 빨았고 나머지 엉덩이도 똑같이 반복해 어느덧 지수의 양쪽 엉덩이가 시뻘겋게 피멍이 들었다.
 

"안 아파?......................................................."

"너두 엎드려바............................................"
 

지수가 항의하듯 인상을 찌뿌리며 일어나 나를 엎드리게 한다. 방금 지수가 엎드렸던 자리 그대로 얼굴을 묻고 양팔을 벌려 큰 대자로 엎드렸다. 지수의 날카로운 이빨이 한쪽 엉덩이에
세군데씩 물어 뜯는다. 
마지막으로 물을때는 눈물이 찔끔나오도록 아팠지만 억지로 참으며 베시시 웃어줬다.
 

"안 아파?........................................................"

"너두... 아팠다며............................................."
 

내가 일어난 그자리에 다시 지수를 엎드리게하고 뒤에서 삽입했다. 양쪽 엉덩이의 이빨자국이 아주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고 아직 애액이 그대로 질 안에 녹아있어 부드럽고 간결하게
삽입할수 있었다.
 

"아악!............................................................"
 

지수는 처음보다 더욱 큰 신음을 내며 질안을 조여왔다. 팔을 구부려 어깨를 받치고 고개를 떨구며 태어나 처음느껴보는 희한한 고통과 알수없는 환희를 번갈아 느끼며 그렇게 남자를
감당하고 있었다. 
지수의 부드러운 엉덩이 감촉이 내 사타구니 사이에 풍만함을 자랑하며 파묻힌다. 무릎을 세우고 더욱 깊이 느끼고 싶었지만 지수가 감당해내기 어려울거라고 생각해
그만뒀다. 
스멀스멀 사정이 기운이 돌아 지수를 돌아눞혀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흐트러진 긴 머리카락 사이로 꼭 감고있는 눈이 매혹적으로 보였다. 도도하고 냉랭하기만했던 지수가
내 눈 앞에서 무너져가고 있었다.
 

"흐웁............................................................"
 

울컥울컥 그대로 자궁 안에 정액을 뿜었고 내 등을 붙잡은 지수의 손톱이 더욱 날카롭게 세워졌다. 온 몸의 기름을 짜내 듯 더이상 나오지 않을때까지 흔들었다. 지수는 어깨를 내려서
침대에 깊숙히 얼굴을 파묻고 내 행위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듯 했다.
 

"힘들었지?.........................................."

"응......................................................."
 

옆으로 돌아누워 티슈를 몇장빼내 지수의 엉덩이사이에 흘러내리는 애액과 정액을 닦아주었다.
 

"내가 할께.............................................."
 

지수가 내 손에 있는 티슈를 잡아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간다.
 

"휴우................................................................"
 

나도 모르게 긴 한숨이 나왔다. 티슈를 휴지통쪽으로 던지며 지수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왠... 한숨?.............................................."

"그냥....................................................."

"후회하니?..............................................."

"푸훗..... 그건 남자가 물어보는거야....................................."

"그래?..............................................."
 

지수가 옆으로 돌아누우며 내 가슴에 기댄다. 어느덧 햇살이 커튼사이로 스며들어 방안이 제법 환해지고 지수의 얼굴이나 모든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잠깐동안 아주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아내의 화난얼굴 수줍게 쳐다보는 은주의 눈빛 고통에 시름하는 사장님의 얼굴 항상 평안한 사모님의 인자한 얼굴 그 중에서도 아주 동그랗게 뜨고
날 힘들게 쳐다보는 은주의 얼굴이 선명하게 확대되어 들어왔다.
 

뚝딱뚝닥....쿵쾅쿵쾅..... 본격적으로 은주집의 공사가 시작됐다. 대여섯명이 분주하게 움직였고 나 또한 도면과 서류를 들여다보면서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담당자에게
현장에서 몇가지 지시를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집에 전화를 했다.
 

"어젠... 어디서 주무셨나요... 서방님?..........................................."
 

코맹맹이 소리를 섞어 장난치 듯 아내가 물었다.
 

"글쎄...... 기억이..... 작은방?...................................."

"에라이... 킥킥..... 아침은 요?.........................................."

"서방님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궁금하지도 않아?... 전화도 한통 없구말야...................................."

"전화 없으니 살아있는거겠지..... 아침... 먹었냐구......................................"

"안 먹었지... 김밥싸와라........................................."

"밑에가서 드셔... 당신 기다리느라 밤잠 설쳤더니 피곤하네........................................."
 

곧이어 아내가 하품을 하는듯 했고 들어가 잔다는 말을 듣고 전화를 끊었다. 나 역시 밤잠을 설쳐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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