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한 부부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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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내의 백보를 보고 김균도 놀라면서도 흥미를 느끼는 게 분명했다. 말로는 된장이라고 했지만 내가 듣기에도 흥분감이 잔뜩 묻어있는 말투였다.
"울지마!.............. "
"?... 제발... 돈만 가져가세요............."
"미친... 털까지 밀면서... 정숙한 채 하기는... 야!!... 나 다 듣고 왔거든............"
"예???..............."
"김과장한테 얘기 다 듣고 왔다고.............."
"................."
"바람이나 피는 주제에 어디서 빼고............."
이건 좀 심한 설정이었지만 달리 생각나는 게 없었다. 긴박감을 느끼게 하려면 그리고 배신감과 후회도 말이다.
"김과장이 보냈어요?..............."
그런데 갑자기 떨고 있던 아내가 아주 냉정한 말투로 점차 변해가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또 어긋나는거 같았지만 이것마저도 김균에게 미리 얘기를 해 놨기에 난 긴장을 하면서 당장
뛰쳐나가진 않는다.
"얘기 듣고 한번 먹으러 왔다!... 왜?!!.............."
"그럼... 김과장이 내 얘기를 당신한테 했단 말이에요?..............."
"그... 그게 무슨 상관이야!!..............."
"상관이 왜 없어요!!............."
"이... 이년이... 야!!... 너... 침대에 가서 엎드려!!..............."
"누구 맘대로요?!........."
"이... 이거 안보여?!!... 너 죽고 싶어?!!.............."
"나 죽이면 당신 살인자 되는 거야!... 강간범하고 살인범하고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아?!!!.........."
"이... 이게....................."
도대체 이 여자의 담력은 어디까지 솟아 있는 거냔 말이다. 흉기를 들고 자신을 위협하는 상대방에게 도리어 협박을 하다니 속이 타기 시작했다. 보기엔 험악해 보이는 김균이었지만
얘기를 나눠보니 섹스만 좋아했지 평범한 그냥 주위에서 흔히 보는 동생들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의 자존심을 너무 쉽게 생각한 나였고 아내였다. 김균이 아내를 침대로
밀었는지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내의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
"마... 말로 하니까... 야!... 죽이진 못해도 칼로 상처는 줄 수 있거든!!... 너... 평생 얼굴에 상처가지고 살 수 있어?!!............"
협박치고는 조금은 엉성했지만 아내가 조용해진 걸로 보아 어느 정도 먹혀들어간 듯 했다. 이제 준비한 네 개의 수갑으로 양 팔과 다리를 침대에 아내를 엎드리게 묶고 그렇게만 된다면
헐떡이는 마눌 앞에 내가 조용히 체인지만 하면 된다. 방안이 조용해진다. 아마도 아내의 모습을 보며 김균도 많이 흥분했는지 천천히 음미하는 듯 보였다. 하긴 이런 상황을 합법적으로
주인인 내가 허락을 얻어낸 상태로 내 아내를 강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하겠냔 말이다.
나는 장롱의 문 밖에서 나는 소리에 집중을 하기 위해 더 고개를 가까이 하며 침을 삼키게 되었다. 그때 틱~틱틱틱틱틱틱틱~~~~~~~
"으... 아아아... 아아아아?.................."
김균의 고함소리에 난 깜짝 놀라게 되었다. 낯선 전기 음과 곧 이어진 김균의 고함소리를 들은 난 곧바로 장롱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게 된다.
"김균!!!!.................."
바닥에 경련을 일으키며 눈에 흰자만 보이는 김균을 보게 되었고 그리고 예전에 치안을 목적으로 사둔 전기총을 침대 옆에서 들고 씩씩대고 있는 아내가 눈에 들어왔다. 3년전에 도둑이
한번 들었던 적이 있어서 야구 방망이하고 전기총을 구입해서 침대 옆 서랍장에 아주 잘 보관하고 있었었는데 내 뇌리 속에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된 저 물건을 아내는 생각해내고 직접
사용까지 하다니 아직도 몸을 떨면서 경련하는 김균을 보며 입이 벌어진 채 말도 하지 못하고 어버버~~ 하며 아내를 바라본다.
"다... 당신이 왜 거기서 나와요?.............."
"................."
"지금???... 이 상황 설명 해봐요!!............."
"그... 그게..... 아니!... 먼... 여자가 이렇게 지랄맞................."
틱틱틱틱틱~~~~~~
"으?~~~ 으으으으으으으~~~~~~~~~~"
머리가 쭈뼛거리고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내 맘과는 달리 지랄처럼 떨리기 시작했다. 사방이 어두워졌고 그렇게 김균의 옆에 쓰러지게 되었다. 얼굴에 먼가 물컹할 정말 더럽게 싫은
감촉의 무엇인가가 닿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치우려고 손을 움직이는데 손이 묶여 있다. 얼마나 지난 것일까 겨우 의식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 내 앞에 김균의 흉측한 물건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겨우 움직이지 않는 고개를 움직이며 상황을 살펴보니 수갑으로 팔과 다리가 묶여선 김균과 69자세로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아내가 옷을 다 벗겨 버렸는지 양말만 신고서
엉커 있었다. 허리를 움직여서 자세를 바꾸려고 하는데 허리띠 두개가 연결되어 김균과 나를 조여매고 있었다.
이런 드럽게 뚱뚱한 김균으로 인해 다행히 내가 위에 있었다. 내 자지는 김균에게 닿아 있었지만 자지를 바로 앞에서 보고 있으려니 힘이든다. 이미 깨어있었는지 김균도 내 바둥거림에
같이 움직인다. 그리고 그럼 내 물건에 닿는 감촉이 이상했다. 나는 애써 고개를 돌리며 침대를 보았고 아내의 발과 발목을 볼 수 있었다.
"무... 뭐하는 거야?................"
"일어났어요?.........."
"이... 이거 풀어!!.............."
"글쎄요... 이번 일은 좀 심했어요... 당신.................."
"............"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시는 이런 일 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풀어드리고.........."
"좋은 말 할 때 이거 풀어라... 나... 화낸다................."
"그래요?............"
"진짜!!... 너... 혼나볼래?!!.............."
"김균씨라고 하셨죠... 지금 제가 얼마나 화났는지 아직 이 사람이 모르나 본데... 김균씨한테는 미안하내요.............."
"예??... 조... 죄송해요... 저는... 그냥... 시킨대로..............."
"당신 약속 못한다는 거죠?... 그럼... 어쩔 수 없내요............"
"무... 뭐???!................"
갑자기 아내가 다시 입었던 옷을 서서히 벗기 시작한다. 바닥에 엉켜있는 나와 김균은 그런 아내를 보게 되었다. 69자세로 여전히 묶힌채로 말이다. 훌훌 벗어버리곤 완전히 알몸이 된
아내가 나와 김균을 한번 보고는 콧노래를 시작했다. 그리곤 옷장을 열어선 잠시 턱을 괴고는 고민하는 듯 보였다. 천천히 손을 뻗은 아내는 한동안 숨겨뒀던 속옷들을 꺼낸다. 아니
숨겨뒀던게 아닌 처음 보는 속옷이었다. 저런 건 언제 사둔건지 브래지어는 가슴의 반만 가렸다. 모아지며 풍만해져선 유두 바로 아래까지 받쳐주고 있었다. 그리고 가터벨트 벨트를
허리에 끼고는 검은색 좁은 망사스타킹을 신어 후크를 채우기 시작했다.
"야... 너... 너 하지 마!!!.............."
".............."
"김균... 너 진정해라... 저런 거에 넘어가면 안 돼!!..........."
"혀... 형님................."
아내가 침대에 앉았다. 우리를 쳐다보며 다리를 꼬으곤 무슨 관찰자처럼 하긴 이런 진풍경은 남자 둘이서 이런 자세로 바로 실사로 볼 기회가 어디있겠냔 말이다. 얼마나 고소해하고
있을지 역시 묘한 웃음을 지으며 나와 김균을 쳐다보고 있다. 망사스타킹의 각선미 예쁜 아내의 다리를 보고 있자 나도 반응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김균은 어떻겠는가 내 얼굴 바로
앞에 물건이 서서히 반응을 시작하는 건 두말 할 필요도 없었다. 얼굴을 돌리며 겨우 그 물건을 피하곤 이제는 아내에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자... 자기야... 내가 잘못했다!... 그러니까... 이거 풀어주..................."
"다시는... 제 허락없이 이런 짓 않할거죠?.........."
"알... 알았어.............."
"당신... 눈빛에 진심이 없네요.........."
"아... 아니야...................."
아내가 일어섰다. 다리를 벌리고 우리를 내려다보던 아내는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옆으로 조금 옮겨 침대에 걸터서 앉는다. 날 보던 시선은 옮겨져서 김균을 향한 아내였고 잠시
손가락을 고추 빨듯 혀를 내어 핥기 시작했다. 날 향한 몸짓이 아니었다. 김균을 도발하는 아내의 자극은 음란하고 정확했다. 빨던 손가락을 천천히 내리기 시작한다. 손가락을 세워
김균의 시선을 음미하듯 손가락은 서서히 아내의 골반으로 흘러 들어간다. 허벅지를 약간 벌린 아내의 다리는 너무도 예쁘고 곧게 뻗어 있었다.
"김균!!!... 진정해... 알았어?!!... 참아야 돼!!... 야!!... 너... 꼴리면 죽는다......................"
발악이었다. 내 몸에 깔려 있는 김균의 물건이 얼굴 바로 앞에서 조금씩 반응을 하고 있는 것이 내 눈에 보였기 때문에 내 애절한 외침에도 아내는 웃지도 않고 김균을 향해 더 음란한
몸짓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었다. 어느새 침대 아래로 미끄러지듯 내려온 아내는 침대에 기대어 다리를 M자로 벌리곤 손가락으로 자신의 중심을 쓸어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주 하얗고
보드라운 피부로 털도 없는 아내의 둔턱을 문지르는 모습은 내가 봐도 자극적이었지만 남자와 몸을 맞대고 있어서인지 전혀 꼴리지 않는 나였다. 그러나 김균은 달랐다. 이놈은 내 바로
아래에 깔렸으면서도 아내의 음란한 몸짓에 서서히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내 얼굴을 향해 발기차게 인사를 시작한다.
"이새꺄!!.................. "
고개를 계속해서 들고 있던 난 뒷덜미에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너무도 흉측한 거대한 물건이 볼에 닿자마자 내려가려는 걸 있는 힘을 다해 다시 쳐들게 된다.
"아씨... 여... 여보... 진짜 미안해... 응~~ 이것좀 풀어봐바................."
아내가 나를 한번 흘낏 쳐다보고는 다시 눈을 감고는 이제는 입까지 벌리고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다리를 더 벌린다. 음란하게 손을 움직이며 망사로 뒤덮인 다리를 내리더니 김균의
자지를 짓누르기 시작한다. 내 얼굴 바로 앞에서 아내의 발에 짓눌려지는 김균의 자지를 보게 된다. 손을 더 올려서 가슴까지 주무르면서 그렇게 김균을 여지없이 자극하는데 몰두한
아내다. 아니 몰두한 것이 아닌 심취해 있었다. 손가락이 아내의 가랑이 사이로 사라지길 반복할 때 조금씩 젖어들어가는게 확실히 내 눈에 보였다.
"아... 여... 여보... 나... 좋아지려고 해.................."
"자... 자기야... 내가 해줄게... 응?!!... 이거 풀어줘................"
"?~~ 음~~~ 어떡해!~~~~~~"
"아씨... 야!!... 너... 그만 꼴려 새꺄!!......................"
그대로 아내가 옆으로 쓰러지듯 내 쪽을 향해 누웠고 아내의 질퍽대는 소리가 방안에 울리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아내는 김균에게 더 잘 보이려는 듯 한쪽 다리를 치켜세우곤 열심히
자위를 하고 있다. 정말 죽을 맛이었다. 나한테 이런 취향이 있었다면 정말 좋아할만한 상황이겠지만 이건 아니었다. 계속 얼굴 바로 앞에서 벌떡이고 있는 남자의 물건을 피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하고 있는데 아내의 손이 김균의 물건을 잡았다. 잡고는 서서히 움직인다.
"김균!!!!... 김균!!!... 참아야... 돼!!!... 알았지!!!............."
"혀... 형님... 읔... 으................."
"김균씨... 저... 솜씨 좋죠?................"
"으... 읔... 예... 예???............."
"자기야... 진짜... 다시는 안 그럴게... 응?!!!!................."
"쉿....................."
아내는 잡고 있는 김균의 물건을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조금씩 김균이 엉덩이를 빼기 시작한다. 입을 굳게 다물고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최대한 사정방향을 피해 얼굴을 돌리고
있는데 이놈의 마누라가 내가 피하는 곳으로 김균의 좃대가리를 연신 흔들며 방향을 틀고 있다. 난 참지 못하고 애원하듯 아내에게 부탁을 시작했다.
"자... 자기야... 내가 진짜 잘못했어... 응~~~~"
"미안해!!... 아씨... 그만해라 좀!............"
"야... 김균... 너 싸기만 해봐!!... 아주 물어벌란게!!!............."
"아씨... 화연!!... 너 진짜 나죽고 너죽자!!... 이런 짓을 하면 내가 가만히 있을 거 같아!!..............."
"야!!... 그만 좀 해!!................"
"아씨!!... 진짜!!!.................."
"어!!!... 어!!~~~ 어!!!~~~ 야!!!... 야!!!!!..........."
찌~~~~~~~~~
"?!!!!!!....................."
얼굴을 최대한 돌리고 있었기에 입에는 묻질 않았다. 나는 아내를 보며 복수심에 불타고 있는 내면을 숨기고 진심어린 표정을 지으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여... 여보... 이... 이제 풀어줘라... 나... 진짜 뉘우쳤어... 그러니까... 이거 풀어줘............."
"음... 좋았죠?... 김균씨?................."
"............."
"나중에 함 봐요~~~~~~~~~~"
"야!!!... 화연!!!!... 너... 너... 어디가!!... 야!!!!... 야!!!!!!!!!!!!!!!!!!!!................."
우리를 그래로 놔두고는 아내가 나가버렸다. 옷도 입지 않은 채 그대로 아이들 방으로 가서는 문을 잠그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려온다. 이것이 정말 나를 건들면 안되는 금단의 화원으로
인도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더럽고 짜증이 밀려왔지만 계속 소리 지르면 119 또 부른다는 아내의 말에 남자와 얽힌채 잠이 들었다. 의외로 포기하고 나니 마음은 가벼워졌고 일은
쉽게 진행이 되기 시작했다.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열쇠를 던져주고 나간 아내다. 밤새 이새끼하고 69자세로 누워있던 나였기에 괜히 화를 내며 힘을 합쳐 낑낑대며 겨우 수갑을 풀 수
있었다. 근데 이 새끼는 왜 날 쳐다보며 수줍게 얼굴을 붉히냔 말이다.
"죄... 죄송해요.............."
"휴............ 됐다... 니가 무슨 잘못이냐... 난... 씻고 온다................."
"저... 저도요............."
"야!!... 그만 좀 떨어져... 뭘... 같이 씻으려고................"
"아... 아뇨... 형님 씻으신 다음에..............."
"그래................ "
목욕을 하면서 얼굴에 떡이진 저놈의 정액을 씻어내는데 더러버서 짜증이 확!! 몰려온다. 김균군은 내 집에서 목욕을 하곤 집으로 간다며 나갔다. 첫번째 때 깨달았어야 하는데 나보다
항상 한수 위인 아내라는 걸 어제 남자의 몸뚱아리를 껴안고는 지처 잠이 들기 전까지 겨우 세 번의 치를 떨게 된 경험으로 알게 된 나다. 아주 분해서 여러가지 생각과 계획을 짜봤지만
분명히 내 뒤통수를 칠 아내였기에 나는 결국 복수는 포기하게 되었다. 다 씻고는 출근을 하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당신 출근해요?............]
"응.............."
[화... 많이 났어요?..........]
"아냐... 화는... 내가 괜히 엉뚱한 짓 벌려서 얻은 결론인데............."
[....................]
"진짜... 화 안 났어............"
[당신이 그러니까... 또 무서워지려고 그래요..............]
"허... 맨날 속기만 했나................."
[예................]
"오늘... 몇 시에 끝나?..............."
[오늘도 끝나는 시간에 끝나죠..............]
"그래?... 그럼 조금 있다가 전화할게... 나 사무실에 도착했어.................."
[예......................]
참 씁쓸했다. 단지 밤새 남자하고 껴안고 있어서가 아니었다. 사람이 오기를 부리다가 실망을 하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결국 자신이 멍청하게 느껴진다는 생각을 하며 난
사무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내 얼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는지 사무실에 있는 윤대리와 김대리가 내 눈치를 보며 하던 청소를 더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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