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회원투고문학작품] 자부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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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그럼... 얼마나.. 즐거웠다고 허허허 안 그러냐?
시아버지의 웃음 띤 얼굴에 부끄러움을 참지 못한 혜정이 고개를 그만 숙여버렸다.
그래요. 아빠, 너무 즐거웠어요. 너무 행복해요.
차마 입 밖으로 내 뱉지 못한 말을 가슴에 파묻은 혜정이 조용히 2층으로 올라갔다.
방으로 들어간 혜정은 바지를 벗었다. 가랑이 사이 뿐 만 아니라 허벅지 부근까지 온통 젖어 있는 바지를 살펴보며 고소를 금치 못했다.
후후, 내 몸이 아닌 거 같아 이렇게 많이 나왔을 줄은 몰랐어..
팬티를 갈아입고 옆에 놓인 자락 넓은 스커트를 걸치고 총총 걸음으로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어느새 옷을 갈아입었는지 시아버지가 소파에 앉아 있었다.
2층에서 내려오는 혜정에게 한 쪽 눈을 끔벅거리는 시아버지의 모습에 기겁을 한 혜정이었다.
시어머니가 볼 가봐 주위를 둘러보다가 나무라는 듯 시아버지에게 눈에 힘을 주며 주먹질을 했다.
어머니는 주무세요? 아니, 씻으러 갔다.
여기 앉아라..
짓궂게 웃으며 자신의 무릎을 두드리는 시아버지의 어깨를 몇 번 두드리고는 시아버지 앞에 앉았다.
혜정아, 아빠 너하고 한 번 더 하고 싶다.
어머, 누가 들어요. 어머님 아시면 어떻게 하려고요. 미워 죽겠어.. 정말...
짐짓 인상을 쓰며 나무라는 며느리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귀여워진 성민이 사람 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나, 물 한잔만 갖다 줘..
혜정이 몸을 일으켜 물을 가져와 성민에게 건네주다가 자신의 치마 속으로 파고드는 시아버지의 손길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어느새 깊숙이 올라온 손가락이 팬티 속으로 파고들어 보지 속살을 젖히고는 불쑥 들어왔다.
하 악... 싫어...
혜정의 몸짓에 얼른 손을 뺀 성민이 보지 속으로 들어갔던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더니 쪼 옥 빨아먹었다.
허허, 맛있는데.. 우리 혜정이 보지.. 아이, 싫어 그런 말...
나직하게 뇌까리는 듯 속삭이는 혜정의 목소리에서는 어쩔 수 없는 교태가 듬뿍 묻어나왔다.
부산에 언제 내려갈 거야? 내일 친정에 갔다가 모레쯤 내려가려고요.
그래? 그럼, 이번 주말쯤 내가 한번 내려가마.. 어머, 정말요?
되묻는 혜정의 눈빛이 기대감으로 반짝거리고 있었다.
후후, 그래.. 꼭, 오셔야 돼요. 가면 우리 혜정이하고 한번 할 수 있을까?
후후, 아빠 하는 거 봐서..
혜정은 시아버지에게 그렇게 말하면서도 자신이 오히려 시아버지에게 안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자신의 젖가슴을 만져대는 시아버지의 손길을 모른 체 하며 커다란 시아버지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얼굴을 쓰다듬던 혜정은 욕실에서 들려오던 물소리가 멎음과 동시에 가슴을 만지고 있던 시아버지의 손을 떼어냈다.
아쉬워하며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고 있는 시아버지에게 혀를 쏙 내밀어 놀려주고는 도망치듯 2층으로 올라갔다.
다음 날 아침, 어쩔 수 없는 며느리인 듯 일찌감치 눈을 뜬 혜정은 부랴부랴 몸을 일으켜 옷을 입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해온 운동을 하고 들어오는 시아버지에게 예쁘게 인사를 한 혜정이 바쁘게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어느새 혜정에게 다가 선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엉덩이를 툭 치고는 째려보는 며느리에게 너털웃음을 지어 보이고 씻으려는지 욕실로 들어갔다.
식사를 하면서도 건너편에 앉은 시아버지는 혜정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따스한 웃음을 주었다.
친정에 갔다가 오랜만에 만난 외할머니와 헤어지지 않으려 떼쓰는 애를 놓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혜정은 다시 평범한 일상 속으로 파 묻혔다. 퇴근해서 돌아온 남편 보기가 약간 민망했다.
하지만, 시아버지와의 일은 내색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기에 가슴속에 묻어두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남편을 맞아 들였다.
식사를 마친 혜정은 그 동안 참아왔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저. 여보..우리 엄마 가게라도 하나 얻어줘야겠어요.
군대를 제대한 남동생이 대학에 복학하는 바람에 졸지에 대학생이 두 명이 돼버려 무척이나 어려워하는 친정엄마에게 안쓰러움을 느낀 혜정이었다.
우리가 무슨 돈이 있어? 무뚝뚝하게 되묻는 남편이었다.
하지만, 사정을 뻔히 알기에 화도 내지 못하던 혜정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남편에게 말을 이었다.
저어, 아버님에게 당신이 부탁 좀 하면 안 될까?
그런 건 당신이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거야.. 알잖아! 아버님 성격...
며느리들한테는 다정다감하면서도 아들한테는 상당히 매몰 찬 시아버지였다.
그래도, 친정 일이라 좀.. 그냥 당신이 말씀드려.. 그리 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일간 세미나가 있어 제주도에 출장 준비해줘..
던지듯 말한 남편은 늘 그렇듯 화장실로 들어가 대충 씻고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설거지를 마친 혜정이 샤워를 하고 안방으로 들어가자 어느새 코를 고는 남편이 침대에 큰 대자로 잠들어 있었다.
나직한 한숨을 토한 혜정이 속옷 차림으로 이불을 들추고 침대 속으로 파고들었다.
어느새 잠들었던 혜정은 몸을 누르는 듯 느낌에 답답해져 눈을 떠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팬티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몇 번 주물러대다가 혜정이 깨어났음을 알고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팬티를 벗겨내고 어느 새 팬티를 벗었는지 잔뜩 성난 자지 대가리에 침을 묻히더니 혜정의 보지 입구에 가져다 댔다.
빡빡한 느낌을 전해주며 잘 들어가지 않자 손가락에 침을 묻혀 보지 입구에 바르고 재차 진입을 시도했다.
미처 준비되지 않아서인지 보지가 상당히 쓰라렸지만 어쩔 수 없이 이를 물고 참아냈다.
이윽고 다 들어온 듯 순간 움직임을 멈추고 있던 남편이 서서히 움직임을 시작했다
헉헉, 좋아? 으응... 좋아 빨리 해..
남편의 물음에 형식적인 대답을 하고 용기를 북돋워주 듯 어깨를 끌어안아 주었다.
제 흥에 겨워 거칠게 몸을 움직이는 남편...
혜정이 자신의 속으로 들어온 남편의 자지에 익숙해져 음 액이 쓰며 나올 즈음 몸을 잔뜩 경직시키며 사정을 했다.
후우, 어때? 좋았어?
한 번도 빼먹지 않는 정사 후의 남편의 질문에 고개를 주억거려 대답을 해 준 혜정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휴지 몇 장을 뽑아 사타구니 사이에 끼워 넣고 자리에 누웠다.
어느새 가늘게 코를 골며 잠들어 있는 남편을 바라보던 혜정은 나지막이 한숨을 토해내며 잠을 청했다.
이튿날 아침, 열 시가 다 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난 남편이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을 했다.
남편의 출근과 함께 시작되는 무료함 속에서 진한 커피 한잔을 마시던 혜정은 마시던 커피 잔을 내려놓고 수화기를 집어들었다.
비서 아가씨의 상냥한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자신임을 밝히고 시아버지를 바꿔 달라고 했다.
이윽고, 들려오는 걸쭉한 목소리... 혜정은 그런 시아버지의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찡하고 울리는 듯 기분이 들었다.
허허, 너 가 웬일이냐? 이거 기분 좋은데... 오늘은 모든 일이 잘 될 거 같은 예감이 드는구나!
다소 과장되게 반가워하는 시아버지의 목소리에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저어, 아빠.. 이번 주말에 오신다고 했잖아요.
으응, 그랬지 왜? 바쁘냐? 아뇨, 그게 아니라 다음주 월요일 날 오시면 어떨까 해서요.
지민 씨가 그날부터 출장 가거든요. 재주도 3일간...
하하, 그래? 그럼, 다음주 월요일에 내려가마...
흔쾌히 대답하는 시아버지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수화기를 내려놓은 혜정은 가슴이 뿌듯해지며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 이기 시작했다.
여보, 저.. 친목계에서 다음 주에 설악산 여행 간다는데 어떻게 하죠?
오랜만에 친구들과 어울려 기분 좋게 술 한 잔을 하고 들어온 성민에게 아내 영란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제주도? 당신 설악산 많이 가 봤잖아..
아이, 그렇지만 맨 날 나만 빠질 수는 없잖아요. 이번에도 안가면 모임에서 제명시킨다고 다들 난리예요. 이번에만 다녀올게요.
월요일에 부산에 내려가기로 며느리와 약속을 했던 성민은 차마 내색은 할 수 없었지만 아내의 말에 뛸 듯이 기뻤다.
한참동안을 고민하는듯하다가 어쩔 수 없이 허락해 주는 듯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아내는 성민의 속도 모르고 환한 미소를 얼굴 가득 지으며 즐거워했다.
그럼, 난.. 지방에 좀 다녀와야겠군..
가본지 오래돼서 건물 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원...
월요일 아침...
성민의 아내는 오랜만의 나들이인 탓인지 소풍가는 어린애처럼 즐거운 표정으로 여행준비를 했다.
화사하게 치장한 아내가 못내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문을 나서자 성민도 부산에 내려갈 차비를 하고는 집을 나섰다.
직접 운전을 하며 톨게이트를 벗어나는 성민의 표정은 잔뜩 들떠 있었다.
병원 개업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지영은 남편 지훈 과의 격렬한 말다툼 끝에 가방을 싸들고 집을 뛰쳐나왔다.
걱정 하실까 봐 차마 친정집으로는 가지 못했다.
결혼한 지 1년여 만에 이혼을 해서 혼자살고 있는 경숙이 있는 부산으로 향했다.
마음 같아서는 위 동서인 혜정에게로 가고 싶기도 했지만 지지리 궁상맞은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결혼한 뒤로는 전화 연락만 가끔씩 해 왔던 경숙에게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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