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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유혹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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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신다니 열씨미 써야겠다고 다시 ㅡ.ㅡ 다짐하는 네꼴라쓰 입니다...

열심히 쓸테니 ^^ 부족한 부분 있으시면 지적좀 해주세요



==================================== 악마의 유혹(6) ==================================================

동진은 하루 종일 백화점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옷도 사고 핸드폰도 최신기종을 바꾸며 그야말로 변신 아닌

변신을 하고 있었다. 신나게 쇼핑을 즐기고 있는 중에 전화벨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 여... 여보세요? "

" 응 뭐해... 자기야.. 나 심심해 ㅠㅠ 병문안 안와? "

" 으....응.. 나 짐 도서실이야... "

" 도서실? 근데 왜케 시끄러? "

" 아....응.... 지금 잠시 배고파서 점심 먹으러 왔어.. "

" 점심? 이야.. 과외비 받았어? 왠일로 밖에서 점심 사 먹어? "

" 응... 생각지도 않게 돈을 좀 주워서... "

" 이야... 오늘 횡재한거네.. ㅎ.ㅎ 맛난거 사먹고 오늘은 병원 올꺼지? "

" 으...응 지금 레포트 있긴 한데 끝나는데로 전화할께... "

" 응 알았어.. 나 자기 삼일 안봤더니 ㅠ_ㅠ 눈에서 가시 생길라 그래.. 오늘은 꼭 와야돼~ 알았지? "

" 응..응 알았어.. 나 그럼 들어갈께... "

" 응 열심히 해 ^^ "

동진은 부랴부랴 은아의 전화를 끊어버린다.

" 휴~!! 거짓말도 쉬운게 아니네... 쩌업... "

동진은 자신이 알게모르게 은아를 피하고 있었다. 피한다는 사실을 자신은 그냥 간만에 혼자 시간을 즐기기 위함이라고 스스로 위로를 하고 있다.

" 야 현상!! 뭐하냐? 간만에 술한잔 할까? "

" 여~ 동진~!! 너 살아있었냐? 그나저나 짠도리 동진이가 왠일로 술을 다 마시제~!! 복권이라도 당첨됐냐? 크크 "

" 으... 음... ㅎㅎ 나 오늘 과외비 탔어.. 어째든 이따가 8시까지 준비해서 학교 앞에서 보자 "

" OKi~!! 그럼 이따가 보자 "

동진은 그동안 연락하지 못하고 지냈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약속을 잡고 있었다.

" 흐흐흐.. 욘석들 지금까지 나 돈 없다고 아주 무시한 넘들 많았지... 크크크 오늘은 내가 배로 갚아주마... "

동진은 대역전을 생각하며 친구들의 기를 죽일 수 있는 옷이며 아이템을 사기에 바쁘게 이동했다...



오후 6시 20분 학교 앞.... 동진은 평소 약속이라면 칼같이 지키는 사람이었지만.. 오늘만큼은 여유를 부리고 싶어 일부로 20분 늦게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등장한다.

학교앞에는 현상, 민호, 일남이가 먼저 와서 담배를 피며 기다리고 있다. 동진이 옆으로 다가왔지만 한눈에 동진을 알아본 친구녀석들은 없었다

" 야~!! 많이 기다렸냐? 미안하다 차가 좀 막혀서.... "

" ....... ??? 허...헉?? 동진이냐?? 너 많이 변했다? 이야... 이 새끼 진짜 복권 당첨이라도 됐나... 잘 나가는데? "

" 크크크... 요즘 들어 고액과외가 잘되네.. 어째든 어디든 가자.. 오늘은 내가 한방 거하게 쏘께... "

" ??????? 이 새끼 ㅡㅡ 어제 먹을걸 못먹은거야.. 못먹을걸 먹은거야?? 어째든 레츠거거~ "

친구녀석들은 반신반의 하며 동진을 뒤를 따라간다. 동진은 평소에 잘 가던 호프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비싸다고 소문난 일식집으로 들어간다.

" 야~!! 너 정말 오늘 왜이래? 미쳤어? 여기 돈이 얼만데...... "

" 걱정말고 오기나 하셔~!! "

" 크크크 이 새끼들 오늘 기 한번 죽어봐라... "

동진은 어깨를 활짝 피며.. 당당히 들어서며 " 4명이요 "라고 큰소리 치며 들어간다.

스끼다시며 초밥이며 고급양주까지... 친구들은 왠떡인가 싶어 먹어치우고 동진은 그냥 쳐다만 본다..

" 내가 그동안 니들한테 신세가 많았다. 앞으로는 종종 내가 쏘마 크크크 "

" .... ??? 너 어디서 도둑질이라도 했냐? 왜 그래 임마... "

" 크크 도둑질은 아무나 하냐? 어째든 일이 좀 풀렸으니 앞으로 자주 보자 흐흐흐 "

" ........ "

친구들은 정말 이상한 눈으로 동진을 바라보며 한편으로는 갑자기 동진이 돈이 많아진 것에 대해 부러운 눈초리로 쳐다본다... 동진은 갑자기 어깨가 으쓱해짐을 느낀다..

" 크크크.. 새끼들 이상도 할테지 흐흐흐... "

" 야야 2차 가야지... 2차는 아가씨 있는데로 가자? "

" 동진아 너 은아랑 깨졌냐? "

" 아...니? 왜? "

" 너 은아때문에 절대 아가씨 있는 곳은 안갔잖아.... "

" 크크... 남자가 밥만 먹고 살수 있냐... 때론 국수도 필요한거고... 고기도 먹어야 하는 법이지... "

" 이 새끼 정말 많이 변했네... "

" 야야.. 그냥 묻지 말고 가자.. 오늘 하루 화끈하게 모시마... 크크 "

" 어키~!! 확실히 니가 내기로 한거다.. 나중에 딴소리 하지마... "

" 알았다니깐.. 아 이새끼들 속고만 살았나... "



지하에 있는 황제 단란주점.. 동진 일행은 이미 코가 삐뚫어질만큼 마셔댔고 정신도 몽롱해질데로 몽롱해진 상태다... 옆에서 아가씨들은 술을 바닥에 버리기 바빴다..

동진은 지금이다 싶어 지갑에서 10만원짜리 수표를 세지도 않고 잡히는데로 하늘 높이 뿌리며

" 자자... 지금부터 섹시댄스경연대회를 연다.... 상금은 포상 100만원이다... 야들아 섹시하게 춤춰봐라... "

아가씨들은 너나할것 없이 돈은 챙기느라 바빳고 기계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추고 열심히 흔들며 옷을 벗어 제끼기 시작했다. 현상은 눈이 돌아가는 이 상황이 꿈만 같았다.

" 동진이 저 새끼 정말 이상하네... 돈이 어디서 저렇게 많이 난거지... 어째든 이왕 이렇게 된거 제대로 즐겨보자."

민호, 일남도 현상과 마찬가지 의문점을 가졌지만 즐길수 있는 현재가 나쁘진 않았다.

옷을 벗기 시작한 아가씨들은 어느샌가 알몸이 되었고... 그들을 바라보는 4마리의 늑대가된 일행은 서로 더듬기에 바빴다...그중 동진의 파트너인 아가씨가 동진이 물주인것을 눈치채고 동진의 귓가에 속삭인다.

" 오빠 나 지금 엄청 흥분했거든.. 오빠 여기서 돈 많이 쓰지 말고 그냥 나랑 같이 나가자... "

" 그...그럴까? 흐흐... 알았다.. 잠시만 기다려 친구새끼들 정리좀 하고... "

동진은 현상에게 조용히 다가가 100만원을 쥐어준다... 현상이 눈이 똥그래지며..

" 너 확실히 미쳤어... " 라는 한마디 밖에 하지 못한다.

" 나 간다.. 확실하게 놀아라 술값은 내가 나가면서 계산하고 나갈께... "

현상은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고개만 끄덕인다...

" 나가자..." 동진은 옆에 있는 아가씨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7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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