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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에서 섹파가 되기까지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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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이글이 첫글이 아니구 작가신청할때 썼던 글을 먼저 게시하려고 했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퇴사한 그녀가 갑자기 떠올라 쓰다보니 술술 써지네요;
글을써본적도 없고 한글조차 다 떼지못한 초짜입니다.
그냥 이런놈이 이런글을 썼구나 하고 편안히 읽어주세요.
이름은 가명이지만 80프로는 그녀와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악플은 사양할게요 ㅜㅜ
-비호감에서 섹파가 되기까지 1-
"다들 잠시 모여주세요"
산더미 같이 밀려있는 일때문에 한시가 바쁜데 부장이 회의를 소집했다.
"아 안그래도 짜증나 죽겠는데, 잘하지도 않는 회의람.. 이래저래 시간다 잡아먹고 또 야근시킬려는 수작이군 쩝"
사무실 직원은 9명.. 남자5 여자4명...아니 여..여자는 없는건가...
말이 대기업 1차밴드지 거의 시다바리수준이다. 허구언날 자기들 일정에 맞춰 휘둘러대는 공권력에 어떨땐 노예라는 생각도 들때가 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랫만에 새직원이 들어오기로 했어요. 이제 막 사장님하고 면담끝내고 올라올테니 인사도 할겸 잠쉬 티타임을 갖죠"
"여잔가요?"
노골적으로 대리형이 묻는다.
"네 여사원입니다. 나이는 28이구요. 시집안갔습니다. 하하하 총각들 너무 노골적으로 추근대지 마세요"
말은 안하지만 남직원들 눈은 기대에 찬 눈 빛이다. 그나마 있는 4명의 여직원들은 속히 말하는 오크,트롤 들이다.
웬만해선 나도 잘난건 아니기에 못생겼니 어쩌니 않하는데...우리 사무실은 그저 한숨만 나오니 말이다.
그때 사무실문이 열린다. 여직원들의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풉풉 거려댄다. 내자리 위치상 완전히 들어와서 나를 바라 보지 않는이상
그녀의 얼굴은 보이질 않기에 여직원들의 반응에 그저 "아닐거야"라는 말만 속으로 되풀이 하고있다.
여자라고 물었던 대리형이 나지막히 외쳤다.
"아 씨발, 사장은 정말 능력만 보고 뽑는군하..아짱나"
딴생각 말고 일만 주구장창 하라는 사장님의 뜻인가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몸매하나는 명품이다. 근래 본 여자중에 최고다. 160중반정도로 보이는 큰키에 다리도 길고 허리도 적당히 짤록하고
뽕을넣은건지 입혀논상태에서 봤을땐 밥공기 엎어 놓은듯이 탱탱해 보이는 가슴이 딱 주무르기 좋은 사이즈다.
어디 가슴위로 보자. 아썅..욕나온다. 눈에 보톡스 맞으셨나보다. 팅팅 부은 눈두덩이하며, 입은 메기처럼 왜저리 옆으로 긴건가..
머리스타일이라도 좀 세련되게 하고 다닐것이지 몽실이머리에 앞머린 클레오파트라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자리배정후 현장에도 인사를 한다고 내려갔다. 남직원들 죽어라 마우스만 딸깍거린다.
잠시후 현장에 친한 회사형한테서 문자가 왔다.
-야 씨발 앞으로 얘 현장 못내려오게 니가 막아 ㅋㅋ 사원들 사기 떨어진다-
그녀가 입사한지도 몇주가 흘렀다.
어찌하다보니 처음 배치 받았던 자리가 아닌 내자리 정면에 앉아있다.
정면이라지만 그녀의 자리가 약간 비스듬해 나는 그녀를 볼수있어도 그녀는 돌아보지 않는 이상 내가 보이지 않는다.
항상 청바지에 티만 입고 다니던 다른 여직원들과는 달리 몸매만 자신있던 그녀는 항상 치마에 커피색스타킹을 신고 다녔다.
발쪽이 터진 책상이였기에 꼼지락거리는 그녀의 발가락과 스타킹을 볼때면 언제나 내 자지는 전투태세였다.
허나, 얼굴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좆대가린 수그러 들었다.
"아오 다 좋은데 니미럴 얼굴이 왜 저모양이야..쩝"
친해지고 싶지 않았다. 그쪽에서 말을 걸어오질 않는이상 말도걸기 싫었고 나갈때도 멀지만 가까이 가고싶지 않았기에 빙돌아 나가곤 했다.
남직원들끼리 술자리에서 모일때면 언제나 안주1호는 그녀였다.
맛은없지만 재미를 선사해주는 그녀의 뒷다마에 술자리에서 뺄래야 뺄수없는 이야기 거리가 되버렸다.
얼굴도 얼굴이지만 몇주간 같이 지내오면 그녀의 싸가지없는 성격과 이기적인 모습을 다들 겪었기에 더더욱 안주거리가 됐는지도 모른다.
여직원들 사이에서도 그녀는 왕따적인 존재였다.
외지에서 온탓에 여자 기숙사에 들어간 그녀가 이기적인 행동으로 같이 살던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면서부터
여직원들 입에서도 오르내린거 같다. 게중 친했던 동생녀석은 항상 네이트로 그녀가 어쨋니 저쨋니 조잘거리가 바빴다.
방구석에서 처박혀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방에서 담배를 피는지 방문앞을 지날때면 퀘퀘한 담배냄새와
혼자 뭘하는지 신음소리도 간간히 들린다고 했다.
-오빠 저냔 방에서 담배피면서 야동보나봐 ㅋㅋ-
-응? 야동이라니 뭔소리야?ㅋㅋ-
-아니 친구만나고 집에 들어왔는데 내방갈라면 저냔방 지나가야거든-
-왜? 신음소리라도 들리디?ㅋㅋ-
-어ㅋㅋㅋ 미치겠어 정말 완전 똘아이야. 아무래도 야동보면서 자위하는거같애 ㅋㅋㅋ-
-헐..너 그런말하고 나한테 안 쪽팔리냐? 지지베가 못하는 소리가 없어-
-뭐어때 알거 다아는 성인인데 ㅋㅋ-
녀석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솔찍히 조금은 놀랍고 웬지모를 두근거림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그녀쪽으로 눈을 돌리니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에 스타킹의 광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날 자극이라도 하듯 짙은색의 딥토에 감싸인 그녀의 발가락이 꼼지락 거리고 있었고 다른날보다 유독 짧은 스커트였던탓에
허벅지와 스커트가 만나는 지점에 엉덩이에서 시작되는 짙은 밴드라인이 확연히 드러나 있었다.
순간 확인된바는 없지만 동생녀석에게서 들은 신음소리와 그녀의 은밀한 밴드라인이 묘하게 매치되면서 머리속엔 야동에서나
나옴직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다. 이내 더러운 상상을 했다며 고개를 두어번 휘저었지만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는다.
평소 보지 못하는 여자의 은밀한 부분을 본 시각적 자극에 갑갑한 바지속에서 서서히 고개를 처들고 있었다.
"아 젠장 이러지마라 제발 저얼굴을 보고 니가 고개처들건 아니잖아 아오.. 싫다..싫어"
고개는 숙인체 눈알만 위로 굴려 그녀의 얼굴을 봤다. 평소 그녀의 얼굴만 보면 진정이 되곤 했기에 무의식적으로 보게 된것이긴 했지만
한쪽구석엔 그녀의 표정이 어떨까 하는 호기심도 자리잡고있었다.
미쳤나보다. 인류가 멸망해 단둘이 남는다 할지어도 거부할 여자라고만 생각해오던 그녀였는데, 정말 화날정도로 못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날만은 달리보였다.
그일이 있은후부터 그녀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게 확연이 느껴졌다. 못생겼다에서 나름괜찮네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그녀를 자꾸만 범하는 상상만이 머리속을 차곡차곡 매워갔다.
회사분들이 그녀를 깔때도 평소같았음 한두마디 거들었을테지만 그럴수가 없었을 뿐더러 욕먹는 그녀가 측은해 지기까지 했다.
기분이야 분명 나빴지만 욕하는 그들을 막아설순 없었다. 그녀를 다른시점에서 보는건 인정하지만 분명 사랑은 아니였다.
단지, 그녀의 몸에 대한 호기심과 환상.
서로간에 사랑해서 뒤섞이는 섹스가 아닌 좀더 강압적이고 강제적인 혹은 강간에 의해서 그녀를 범할때의 쾌감과 그녀의 신음소리와 몸짓을
느끼고 싶다는 불순한 생각이 점차 의식속에 섞이는듯 했다.
마인드 자체가 바껴있던 날 느끼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들의 입을 막을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오히려 그들의 욕설이 그녀에 대한 욕망에 불을 지피는 매개체가 된듯싶다.
허나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일이며 행해졌을시 내게 돌아오는 죄의 무게를 알기에 야동이나 벗어재낀 여자들의 사진을 봐오며
행하던 자위의 대상이 강간당하는 못생긴 그녀의 일그러지는 표정과 저항, 정복했다는 성취감등으로 바뀌어 있었다.
일의 특성상 두명이 한조가 되어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사무실의 업무방식이였다.
1년단위로 파트너가 바뀌었으며 오늘이 바뀌는 그날이다.
내심원했다. 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였지만 그녀와 한조가 되어 업무상이라도 대화를 하고 싶었다.
뭐 세상이 내가 바란다고 다 되는게 있었던가?
어차피 같은 공간안이고 언제든 눈알만 굴리면 그녀의 잘빠진 다리정돈 언제든 감상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추스리던 찰나
내게 항상 네이트로 그녀 흉을 보던 동생녀석이 입을 열었다.
"아 과장님, 저 은정씨랑 같이 일 못하겠는데요."
"아니 태정씨 다 결정된 마당에 사람앞에 두고 그게 무슨 소리야?"
"저랑 은정씨랑 사이도 안좋고 같이 일하면 일도 안될거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는거예요.
은정씨 역시 저 싫어하는거 알고 한데 뭐하러 말을가려요? 바꿔주세요."
뻔히 사무실 직원들이 그녀를 싫어하는걸 아는 부장이었기에 난처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마음속에선 "제가 같이 할게요"라고 수없이 되뇌었지만 입밖으론 꺼낼수 없었다.
"바꿔줄사람?"
"..."
"..."
"바꿔줄사람 없어? 정말 다들 왜 그러는건지..내가 무작위로 지정할테니까 군소리 말고 해"
짜증섞인 말을 내뱉은 부장님은 직원들을 한번씩 둘러보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어이, 성우씨 어차피 자리도 가깝고 하니 자네가 은정씨랑 열심히 해바"
"쩝..알겠습니다."
마지못해 대답하듯 성의없는 한마디를 던졌지만 바랬던 일이 이루어지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정말 잘하면 그녀와의 상상이 실제로 일어날수도 있겠다는 멍청한 생각까지 들었으니 말이다.
워낙 대화도 없고 마주칠일이 없었던 지난 시간이였기에 정말 업무적인 접촉외엔 그녀와 대화할 기회조차 없었다.
조용한 편이였지만 이기적이며 자기신경을 거슬리는 일들이 있을시엔 거리낌없이 자기할말 다하는 왕싸가지였기에
더욱이 대화하기가 껄끄러웠던거같다.
인간이란 붙여놓으면 정이 든다고 했던가?
시간이 지나갈수록 공통적이라면 공통적인 일에 대한 대화가 서로간에 오감에 따라 가볍게 장난도 치고 농담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몇개월간 서로 부대끼며 일하다 보니 사생활에 참견할 정도로 꽤 친해져 있었고 그녀를 범한다는 몹쓸 상상도 점차 잊혀져 갔다.
갑작스런 업무량의 폭주와 몇일간 고열로 출근을 못한 그녀탓에 부득이한 휴일특근을 해야만했다.
둘밖에 없는 텅빈 사무실. 키보드와 마우스 소리만 들릴뿐이였다. 생각보다 일의양이 너무 많은 탓에 딴짓할 겨를조차 없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얼굴에 차가운 느낌에 정신이 바짝들어 고개를 돌렸다.
"성우야 좀 쉬었다 하자 누나가 캔커피 사왔지롱~"
"아 뭐야 깜짝놀랬자나. 야야 그리고 한살차이는 누나도 아니지 어디서 누나드립이야. 오빠라고 불러 훗"
"시끄럽구 한대피러 갈래? 나 담배 땡긴단 말이야잉.."
"어랍쇼..몬난이가 이제는 애교질이네. 뭐 그래 담배필겸 바람이나 쐬자 끄응"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나가는 그녀를 따라 두층위인 휴게실에 가기위해 계단을 올랐다.
같은 기숙사에 사는 여직원 두명과 몇개월간 파트너로 일하며 친해진 나야 그녀가 흡연 하는걸 알고있었지만 다른사람들이 알던모르던
굳이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 꼬투리 잡히는걸 싫어한 성격이였기에 평소엔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폈던 그녀다.
하지만 웬일인지 현장직원들도 출근을 안한상태여서 회사엔 단둘뿐이였다.
"은정~ 옥상으로 가지말고... 헉..."
휴게실로 가자고 말하며 고개를 든순간 앞서가던 은정의 치마속이 눈에 보였다.
비호감에서 호감형으로 인상을 바꿨던 예전일이 순간 떠올랐다.
지금 내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때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적나라 했으며 여지껏 잊고 지내왔던 나쁜 상상력의 봉인을 깨워버렸다.
그녀의 가느다란 다리를 감싸고있는 스타킹을 따라 올라가니 높이 차이에서 오는 시각적 각도에 의해 밴드라인을 넘어서
쉽사리 타인에게 노출하지 말아야 할 깊은 골짜기까지 모두 들여다 보였다.
치마의 그림자에 가려져 어둡긴했지만, 분명 얇은 소재로된 끈팬티가 분명했다.
몇주전에 기숙사동생에게서 얼핏들은 말이 생각났다.
-저냔, 속옷 머입는줄알아?-
-또 뜬금없이 뭔소리야 ㅋㅋ 너 미친조가 그렇게 싫어?-
-어 정말 싫어 재수없어. 회사 좀 그만두지 짜증나. 오빤 저냔이랑 파트너 되더니 꽤 친해졌더라?-
-뭐 업무상 어쩔수 없잖아. 나라고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나 뭐..눈에만 그렇게 보이는거지 우리 존나 어색한 사이야 ㅋㅋㅋ-
-정말이지? 나랑하는 얘기 막 하고 그러는거 아니지?-
-야야 미쳤어? 말이라구하냐 그걸?ㅋㅋ-
뜨끔했다. 그녀의 속옷에 대해 듣고 싶었기에 사실대로 말할수 없었다. 아니 속옷이 아니였어도 그녀에 대한 내 감정을 들키긴 싫었다.
때론 이렇게 그녀에 대해 말해주는 태정이가 고마웠다.
-저년 내가 빨래할라고 세탁기 열었는데 저냔 옷이 들어있더라? 짜증나서 손도 대기 싫은거 어쩔 수 없이 꺼냈는데 ㅋㅋㅋ-
-글쎄 꼴에 더럽게 야한 속옷들이더라. 나원참 얼굴은 개떡같은게 티팬티같은거 입고있다고 생각하니 소름돋아 으으-
머릿속에 그려지는 은정의 야릇한 모습에 그녀가 뒤돌아 날쳐다보는것도 모른체 넋놓고 치마속을 들여다 보고있었다.
말을하단 멈춘 내가 이상했는지 뒤를 돌아본 그녀와 치마속 은밀한 부분에 정신팔려 넋놓고 서있던 나의 눈이 마주쳤다.
"옥상으로 가지말고 뭐? 근데 너 어딜봐? 이 변태!!"
은정은 치마자락을 붙들고 내려와 내 뺨을 꼬집었다.
그제서야 좀전에 행한 내행동에 대한 부끄러움과 쪽팔림이 물밀듯 밀려오면서 정신이 들었다.
"뭐..뭘 봤다 그래 아파죽겠네. 빠..빨리가자."
말을 하곤 은정을 지나 먼저 올라갔다.
"오...옥상가지말구...사람도 없고하니 휴게실가자고 말하려고 한거라구"
단지 그녀의 헤픈모습때문일까? 자꾸만 그녀에게 끌린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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