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토라레 분류
내 친구와 여자친구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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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현준에게 완벽하게 오픈되었다
침실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은은한 무드등 아래 침대에서 여자친구는 현준에게 범해질 것이다
내가 좋아한 그녀의 가슴을 현준은 마음껏 만지며 희롱할것이다
가끔 무드등에 반사되어 보이는 여자친구가 올라타는 모습의 실루엣만 간간히 보일뿐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시부터 시작해서 3시가 넘은 지금까지 무드등은 꺼지지 않았다
현준은 몇번이고 여자친구를 탐할 것이다
현준은 몸도 아주 좋고, 같이 일할때 그가 여자를 함락한 얘기는 지겹도록 들었다
그의 얘기 대로라면 그는 아주 훌륭하게 여자를 정복하는 법을 알고있었다
침실에서의 얘기 또한 아주 훌륭했다 그는 여자의 신체를 정확히 알고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역시나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3시 30분정도 되자 무드등이 꺼지고 다시 일반전등이 비추었다 그리고 잠시 후 알몸의 여자친구가
재빨리 화장실로 들어갔고 현준이 팬티만 입은체 거실로나와 담배를 한대 피우면서 리모콘으로 티비를 틀었다
그리고 그대로 서서 티비를 보며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그리고 10분정도 후 타월로 몸을 가리고 여자친구가 나왔고 현준과 서로 마주보고 웃더니 현준은 여자친구의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한 후 화장실로 들어갔고 여자친구는 다시 침실로 들어갔다
10분 후 현준이 알몸을 한채 타월로 가리지도 않고 침실로 들어갔고
침실의 불은 꺼졌다 분명 자는 동안도 여자친구의 가슴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겠지
여자친구는 실오래기 하나 걸치지않은채 현준의 팔배게를 배고 자겠지 하는 생각들이 머리속에 가득했다
나역시 이제 어찌할 힘이없었다 나는 그대로 의자에 앉은채로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었고 잠깐의 잠만 잤다 요즘 통 잠을 제대로 못잤다
난 눈을 뜨자마자 펜션을 주시했다
별다른 이상이 없어보였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나고 여자친구가 나와서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양치질을 하면서 거실로 나왔다(여자친구는 이러저리 돌아다니며 양치하는 습관이 있다)
여자친구는 하늘색 끈나시에 앙증맞은 분홍색 팬티만 입은채 돌아다니며 양치하고 있었고
현준은 팬티만 입은채 여자친구에게 다가가더니 엉덩이를 툭치며 웃으면서 양치는 들어가면서 해야돼 라고
말하는것처럼 보였다 여자친구는 가볍게 투정부리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은 간단한 아침을 먹는것처럼 보였다(상에 앉은 다리만 보였기때문에)
그리고 그들은 간단한 차를 마시며 티비를 시청하다가
다시 키스를 하고 현준은 다시 여자친구를 번쩍 들어서 침실로 향했다..
오후쯤 되서 그들은 펜션을 빠져나왔고
나도 조금 지난 후 펜션을 나왔다 멀리서 그들의 차를 보았는데 조금더 둘러보려 하는지 집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었다 하지만 난 더이상 그들을 쫒아가지않고 집으로 향했다
.
.
.
.
그 후로도 가끔 그들의 뒤를 쫒는 행위 따위를 하고 있었다
한번은 술집에 들어갔는데 밀폐된 공간이 있는 칸막이식 술집이었다 하지만 창쪽은 하나로 연결되어있어
그들이 있는 앞, 뒷방은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있었다
그 방안엔 여자친구와 현준 뿐 아니라 기태와 현경역시 있었는데 그 둘은 이미 여자친구와 현준의 관계를
알고있었다
그들은 술을 마시다가 진실게임 이라며 현경이 여자친구와 현준에게
"둘이 어디까지 갔냐?"며 묻자 둘은 아무말이 없이 그저 웃음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그러자 기태가 " 그럼 둘이 잤으면 1번 안잤으면 2번, 대답 안할려면 이거 다마셔야돼"
라고 말하자 현준이 "잠깐잠깐!" 하더니 "오늘 진아속옷은 핫핑크야"
그러자 현경이와 기태는 "오~~~~~~~"하며 환호했고
여자친구는 현준에게"모야!!"라며 앙탈을 부렸다
그들은 한참 동안이나 술을 마시고 술집을 빠져나와 흩어졌다
물론 여자친구과 현준은 모텔로 향했다..
그리고 2주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다니던 일을 그만 두었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잠깐 시간좀 내달라고 했다
나는 약속장소인 한 테이크아웃에 들어와 여름의 절정임에도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자리에 앉아 햇쌀을 받으며 커피를 음미하고 있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단정한 차림을 하고 여자친구가 들어왔다
여자친구가 내 맞은편에 자리했다
"뭐 마실래??"
"음.. 난 차가운 아메리카노"
"응 잠깐 기다려"
나는 카운터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앞에 서서 커피만드는걸 구경했다
그리고 잠깐 여자친구를 보았다.. 여자친구의 뒷모습조차 아름다워 보였지만 이미 그녀는 내여자가 아니다
나는 주문한 커피를 받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커피를 마시면서 우리는 서로 말이없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어떻게 지냈어..?"
"그냥 일하면서.. 그럭저럭 잘지냈어 오빠는?"
"나도 잘지냈어.. 나는 일 그만뒀어"
"왜??"
"그냥.. 여름지나면 복학도 해야하구, 공부하면서 다음학기 준비하려구"
"그렇구나, 하긴 나두 복학해야하는데"
"그래.. 근데 너 안본사이에 많이 이뻐졌네.. 세련되보여"
"그래? 그대론데.."
"아니야 원래 이뻤지만.. 그래두 이뻐졌어"
"그래? 칭찬 고맙네.."
여자친구는 단정한 정장치마에 상의는 하얀색반팔 셔츠를 입고있었는데 여자친구는 마치 직장여성같았구
흰반팔티에 청바지 그리고 백팩을 매고온 난 어김없는 학생이었다
한동안 우린 말이 없이 커피만 마시고 있었다
그 커피를 마시는동안 여자친구를 계속 보았다
아직도 내눈에 너무 눈부시게 이쁜여자였다
그래서 난 너무나도 어렵게 정말 어렵게 정말 힘들게 입을 열었다
"우리.. 이제 헤어지자.."
여자친구도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고 나를 주시하며 말했다
"왜..?"
"그냥.. 그러고싶어.."
"괜찮겠어..?"
"응 그게 좋을꺼 같에"
"알겠어.. 미안해.."
"뭐가 미안해?"
"어찌됐든 나때문에 헤어지는거 잖아"
"아니.. 내가 결정한거야 "
"그래두 미안해"
"미안해 할거 없어.."
우리는 잠시동안 고개를 떨구고 말 없이 앉아있었다
1분간의 길지않은 시간동안 우린 참 많은 생각들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일어섰다
"나 먼저 가볼께"
"응 그래.."
여자친구도 일어났다
그리고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손을 잡지 않았다, 그리고 그냥 멋쩍은 미소만 보여주고 커피전문점을 나왔다
여름의 절정인 날이었다. 구름한점 없는 날이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고있다
나는 계속 걸었다
그러고 한달이 지났다
오랜만에 컴퓨터를 키고 여자친구.. 아니 진아의 미니홈피를 들어갔다
미니홈피의 메인사진은 현준이었다 사진첩이 보이는걸로 보아 아직 진아가 내 일촌을 끊어놓지
않은 모양이다 사진첩에는 이번 여름휴가 사진이 있었다 현경과 기태 진아와 현준이 같이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들이
가득했다 진아가 비키니를 입고 현준에게 모래 쌓는 사진부터 둘의 다정한 사진까지 여러 사진들이 있었다
나는 사진을 보고 진아와 일촌을 끊었다
시간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고 이번 크리스마스는 나 혼자였다
나는 공부만 지독하리 만큼 열심히 했다. 둘이 생각날때면 오히려 이를 더 악물고 공부만 했던거 같다
그리고 해가 바뀌고 여름 둘이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떻게 해어진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아는 곧 다른남자가 생겼다
그리고 3년 후..
처음에 1년동안은 진아와 현준이 하루라도 생각이 안난적이 없었다
2년 정도 되니 서서히 잠잠해졌다 펜션에서의 기억을 떠올려도 그때만큼 흥분이 되거나 하지 않는다
3년이 되니 진아의 얼굴조차 희미해져 간다
나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좋은직장을 구했다 증권회사인데 연봉이 꾀좋았다
나는 큰맘먹고 그동안 한푼두푼을 모은거 캐피탈에서 좀 끌어다가 36개월할부로 차를 구입했다
개인 첫차라 국산차를 끌가했지만 그 때 마침 현준이 생각났다
좀 무리하게 나도 bmw를 장만했다 3시리즈 였지만 모.. 등급이중요한가? 연식이 중요하지
그리고 어느 날이었다
대학 연극동아리에서 활동하던 후배한테 연락이 왔는데 홍대에 있는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오라는 것이었다. 나는 주말에 할일도 없고해서 가기로 정했다
그리고 그날 소극장에 들어가는 입구에서 진아와 친구3명(여자)이 들어가는게 보였다
진아와 나는 마주쳤고 서로 잠시동안 쳐다보고는 못본채 극장으로 들어갔다
나는 우측 상단구석쪽에 자리했고 진아와 진아 친구들은 중앙 하단에 자리했다
가끔 여자친구쪽을 힐끔 봤는데 여전히 아름다웠다 진아도 가끔 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뒤에서 진아가 나를 불렀다
진아는 친구들에게 먼저 가있으라며 얘기하고는 나에게 왔다
"오빠.. 오랜만이네 잘지냈어?"
"어.. 너도 좋아보이네"
"응.. 오랜만에 만났는데 차 한잔할까?"
그렇게 진아와 근처에 있는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잔에 있는 커피에 설탕을 넣고 저었다 우리는 말이 없었다
이날은 진아가 먼저 입을열었다
"오빠 뭔가 멋있어졌는데?"
"그래? 요즘 하두 바빠서 신경도 못쓰고 지내는데.."
"아냐 오빠 뭔가 듬직해진거 같에 성숙해졌달까?"
"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
"후훗 그래두 잘지내는 거보니깐 보기좋네 여자친구는??"
"응 아직.."
"모야~빨리 좋은여자 만나야지"
"그래야지, 너는?"
"나? 음.. 나두 아직 없어"
"그래? 너 인기 많았잖아"
"그냥, 모 맘에 드는사람이 없네~"
"그래.. 그래두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
"아.. 오빠 핸드폰 번호 그대로야?"
"아니 바꿨지"
"아 그래? 알려줘"
"저기.. 진아야"
"응?"
"나 사실 요즘 맘에드는 여자 생겼어"
"아.. 그래??"
"응, 미안"
진아는 민망한듯 꺼냈던 핸드폰을 다시 넣어놨다
그리고 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만갈까?"
"으..응 그래"
우리는 커피숍을 나왔고 문앞에서 마주보고는 내가 손을 내밀었다
"잘지내"
"오빠두 잘지내"
진아는 내손을 잡았다
우리는 그렇게 악수를 하고 뒤돌아서 그렇게 각자의 길로 걸어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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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은은한 무드등 아래 침대에서 여자친구는 현준에게 범해질 것이다
내가 좋아한 그녀의 가슴을 현준은 마음껏 만지며 희롱할것이다
가끔 무드등에 반사되어 보이는 여자친구가 올라타는 모습의 실루엣만 간간히 보일뿐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시부터 시작해서 3시가 넘은 지금까지 무드등은 꺼지지 않았다
현준은 몇번이고 여자친구를 탐할 것이다
현준은 몸도 아주 좋고, 같이 일할때 그가 여자를 함락한 얘기는 지겹도록 들었다
그의 얘기 대로라면 그는 아주 훌륭하게 여자를 정복하는 법을 알고있었다
침실에서의 얘기 또한 아주 훌륭했다 그는 여자의 신체를 정확히 알고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역시나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3시 30분정도 되자 무드등이 꺼지고 다시 일반전등이 비추었다 그리고 잠시 후 알몸의 여자친구가
재빨리 화장실로 들어갔고 현준이 팬티만 입은체 거실로나와 담배를 한대 피우면서 리모콘으로 티비를 틀었다
그리고 그대로 서서 티비를 보며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그리고 10분정도 후 타월로 몸을 가리고 여자친구가 나왔고 현준과 서로 마주보고 웃더니 현준은 여자친구의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한 후 화장실로 들어갔고 여자친구는 다시 침실로 들어갔다
10분 후 현준이 알몸을 한채 타월로 가리지도 않고 침실로 들어갔고
침실의 불은 꺼졌다 분명 자는 동안도 여자친구의 가슴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겠지
여자친구는 실오래기 하나 걸치지않은채 현준의 팔배게를 배고 자겠지 하는 생각들이 머리속에 가득했다
나역시 이제 어찌할 힘이없었다 나는 그대로 의자에 앉은채로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었고 잠깐의 잠만 잤다 요즘 통 잠을 제대로 못잤다
난 눈을 뜨자마자 펜션을 주시했다
별다른 이상이 없어보였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나고 여자친구가 나와서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양치질을 하면서 거실로 나왔다(여자친구는 이러저리 돌아다니며 양치하는 습관이 있다)
여자친구는 하늘색 끈나시에 앙증맞은 분홍색 팬티만 입은채 돌아다니며 양치하고 있었고
현준은 팬티만 입은채 여자친구에게 다가가더니 엉덩이를 툭치며 웃으면서 양치는 들어가면서 해야돼 라고
말하는것처럼 보였다 여자친구는 가볍게 투정부리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은 간단한 아침을 먹는것처럼 보였다(상에 앉은 다리만 보였기때문에)
그리고 그들은 간단한 차를 마시며 티비를 시청하다가
다시 키스를 하고 현준은 다시 여자친구를 번쩍 들어서 침실로 향했다..
오후쯤 되서 그들은 펜션을 빠져나왔고
나도 조금 지난 후 펜션을 나왔다 멀리서 그들의 차를 보았는데 조금더 둘러보려 하는지 집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었다 하지만 난 더이상 그들을 쫒아가지않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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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도 가끔 그들의 뒤를 쫒는 행위 따위를 하고 있었다
한번은 술집에 들어갔는데 밀폐된 공간이 있는 칸막이식 술집이었다 하지만 창쪽은 하나로 연결되어있어
그들이 있는 앞, 뒷방은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있었다
그 방안엔 여자친구와 현준 뿐 아니라 기태와 현경역시 있었는데 그 둘은 이미 여자친구와 현준의 관계를
알고있었다
그들은 술을 마시다가 진실게임 이라며 현경이 여자친구와 현준에게
"둘이 어디까지 갔냐?"며 묻자 둘은 아무말이 없이 그저 웃음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그러자 기태가 " 그럼 둘이 잤으면 1번 안잤으면 2번, 대답 안할려면 이거 다마셔야돼"
라고 말하자 현준이 "잠깐잠깐!" 하더니 "오늘 진아속옷은 핫핑크야"
그러자 현경이와 기태는 "오~~~~~~~"하며 환호했고
여자친구는 현준에게"모야!!"라며 앙탈을 부렸다
그들은 한참 동안이나 술을 마시고 술집을 빠져나와 흩어졌다
물론 여자친구과 현준은 모텔로 향했다..
그리고 2주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다니던 일을 그만 두었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잠깐 시간좀 내달라고 했다
나는 약속장소인 한 테이크아웃에 들어와 여름의 절정임에도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자리에 앉아 햇쌀을 받으며 커피를 음미하고 있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단정한 차림을 하고 여자친구가 들어왔다
여자친구가 내 맞은편에 자리했다
"뭐 마실래??"
"음.. 난 차가운 아메리카노"
"응 잠깐 기다려"
나는 카운터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앞에 서서 커피만드는걸 구경했다
그리고 잠깐 여자친구를 보았다.. 여자친구의 뒷모습조차 아름다워 보였지만 이미 그녀는 내여자가 아니다
나는 주문한 커피를 받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커피를 마시면서 우리는 서로 말이없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어떻게 지냈어..?"
"그냥 일하면서.. 그럭저럭 잘지냈어 오빠는?"
"나도 잘지냈어.. 나는 일 그만뒀어"
"왜??"
"그냥.. 여름지나면 복학도 해야하구, 공부하면서 다음학기 준비하려구"
"그렇구나, 하긴 나두 복학해야하는데"
"그래.. 근데 너 안본사이에 많이 이뻐졌네.. 세련되보여"
"그래? 그대론데.."
"아니야 원래 이뻤지만.. 그래두 이뻐졌어"
"그래? 칭찬 고맙네.."
여자친구는 단정한 정장치마에 상의는 하얀색반팔 셔츠를 입고있었는데 여자친구는 마치 직장여성같았구
흰반팔티에 청바지 그리고 백팩을 매고온 난 어김없는 학생이었다
한동안 우린 말이 없이 커피만 마시고 있었다
그 커피를 마시는동안 여자친구를 계속 보았다
아직도 내눈에 너무 눈부시게 이쁜여자였다
그래서 난 너무나도 어렵게 정말 어렵게 정말 힘들게 입을 열었다
"우리.. 이제 헤어지자.."
여자친구도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고 나를 주시하며 말했다
"왜..?"
"그냥.. 그러고싶어.."
"괜찮겠어..?"
"응 그게 좋을꺼 같에"
"알겠어.. 미안해.."
"뭐가 미안해?"
"어찌됐든 나때문에 헤어지는거 잖아"
"아니.. 내가 결정한거야 "
"그래두 미안해"
"미안해 할거 없어.."
우리는 잠시동안 고개를 떨구고 말 없이 앉아있었다
1분간의 길지않은 시간동안 우린 참 많은 생각들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일어섰다
"나 먼저 가볼께"
"응 그래.."
여자친구도 일어났다
그리고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손을 잡지 않았다, 그리고 그냥 멋쩍은 미소만 보여주고 커피전문점을 나왔다
여름의 절정인 날이었다. 구름한점 없는 날이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고있다
나는 계속 걸었다
그러고 한달이 지났다
오랜만에 컴퓨터를 키고 여자친구.. 아니 진아의 미니홈피를 들어갔다
미니홈피의 메인사진은 현준이었다 사진첩이 보이는걸로 보아 아직 진아가 내 일촌을 끊어놓지
않은 모양이다 사진첩에는 이번 여름휴가 사진이 있었다 현경과 기태 진아와 현준이 같이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들이
가득했다 진아가 비키니를 입고 현준에게 모래 쌓는 사진부터 둘의 다정한 사진까지 여러 사진들이 있었다
나는 사진을 보고 진아와 일촌을 끊었다
시간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고 이번 크리스마스는 나 혼자였다
나는 공부만 지독하리 만큼 열심히 했다. 둘이 생각날때면 오히려 이를 더 악물고 공부만 했던거 같다
그리고 해가 바뀌고 여름 둘이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떻게 해어진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아는 곧 다른남자가 생겼다
그리고 3년 후..
처음에 1년동안은 진아와 현준이 하루라도 생각이 안난적이 없었다
2년 정도 되니 서서히 잠잠해졌다 펜션에서의 기억을 떠올려도 그때만큼 흥분이 되거나 하지 않는다
3년이 되니 진아의 얼굴조차 희미해져 간다
나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좋은직장을 구했다 증권회사인데 연봉이 꾀좋았다
나는 큰맘먹고 그동안 한푼두푼을 모은거 캐피탈에서 좀 끌어다가 36개월할부로 차를 구입했다
개인 첫차라 국산차를 끌가했지만 그 때 마침 현준이 생각났다
좀 무리하게 나도 bmw를 장만했다 3시리즈 였지만 모.. 등급이중요한가? 연식이 중요하지
그리고 어느 날이었다
대학 연극동아리에서 활동하던 후배한테 연락이 왔는데 홍대에 있는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오라는 것이었다. 나는 주말에 할일도 없고해서 가기로 정했다
그리고 그날 소극장에 들어가는 입구에서 진아와 친구3명(여자)이 들어가는게 보였다
진아와 나는 마주쳤고 서로 잠시동안 쳐다보고는 못본채 극장으로 들어갔다
나는 우측 상단구석쪽에 자리했고 진아와 진아 친구들은 중앙 하단에 자리했다
가끔 여자친구쪽을 힐끔 봤는데 여전히 아름다웠다 진아도 가끔 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뒤에서 진아가 나를 불렀다
진아는 친구들에게 먼저 가있으라며 얘기하고는 나에게 왔다
"오빠.. 오랜만이네 잘지냈어?"
"어.. 너도 좋아보이네"
"응.. 오랜만에 만났는데 차 한잔할까?"
그렇게 진아와 근처에 있는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잔에 있는 커피에 설탕을 넣고 저었다 우리는 말이 없었다
이날은 진아가 먼저 입을열었다
"오빠 뭔가 멋있어졌는데?"
"그래? 요즘 하두 바빠서 신경도 못쓰고 지내는데.."
"아냐 오빠 뭔가 듬직해진거 같에 성숙해졌달까?"
"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
"후훗 그래두 잘지내는 거보니깐 보기좋네 여자친구는??"
"응 아직.."
"모야~빨리 좋은여자 만나야지"
"그래야지, 너는?"
"나? 음.. 나두 아직 없어"
"그래? 너 인기 많았잖아"
"그냥, 모 맘에 드는사람이 없네~"
"그래.. 그래두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
"아.. 오빠 핸드폰 번호 그대로야?"
"아니 바꿨지"
"아 그래? 알려줘"
"저기.. 진아야"
"응?"
"나 사실 요즘 맘에드는 여자 생겼어"
"아.. 그래??"
"응, 미안"
진아는 민망한듯 꺼냈던 핸드폰을 다시 넣어놨다
그리고 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만갈까?"
"으..응 그래"
우리는 커피숍을 나왔고 문앞에서 마주보고는 내가 손을 내밀었다
"잘지내"
"오빠두 잘지내"
진아는 내손을 잡았다
우리는 그렇게 악수를 하고 뒤돌아서 그렇게 각자의 길로 걸어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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