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분류
거울속의 나비 - 3부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소영아 이제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해야지~ 아직 몸이 않좋으니?"
가희의 상냥한 목소리가 소영을 흔들어깨웠다.
"으음...."
소영은 평소때보다 몸이 늘어지는걸 느꼈지만 그렇다고 학교를 빠질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오늘도 학교에 가야하는구나..... 언제나와 똑같이...."
소영은 시간표대로 교과서를 챙기면서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 어차피... 똑같잖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자기가 무얼하는지 무얼 원하는지는 알지도 못하고 그저 살아가고 있을 뿐이잖아...
아무 감정도 없이 무미건조하게 진수의 입에서 흘러나오던 그말.....
"앗! 안돼 안돼 안돼 안돼!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소영은 어제의 싫은 기억을 털어내듯 힘차게 머리를 흔들었다. 일부러 더 부산하게 교과서를 챙기던 소영은 일순 동작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가방!"
이제야 깨달았던 것이다. 자신이 어제 가방을 학교에 둔채로 집까지 달려왔다는 것을.
"어제부터 엉망진창........ "
"어쩔수 없지. 일단 종이백에라도 넣어가야지."
소영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면서 기분을 바꿨다.
"소영아~ 빨리 준비해야 아침을 먹고 가지~"
등교시간이 다가오자 가희가 재촉하듯 소영을 불렀다.
"응~ 지금 씻고 밥먹으면 되~"
소영은 기운차게 대답하고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학교 갈 준비를 다하고 아침을 거의 다 먹을즈음 현관의 벨이 울렸다.
"다혜인가보다. 어서 먹고 가렴"
가희가 현관문을 열러 나가면서 소영에게 말했다.
"우웅~"
소영이는 입안 한가득 음식을 집어넣고는 우물거리며 대답을 했다.
"안녕하세요~"
"응. 소영이가 아직 밥을 다 못먹었는데 잠깐 들어와서 기다릴래?"
현관에서 가희와 다혜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때 우물거리던 음식물을 다 넘긴 소영이 물을 쭉 들이키며 교과서가 든 종이백을 들고 현관으로 나갔다. 소영을 보자 다혜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다혜가 손을 흔들자 윤기나는 긴 생머리도 함께 살랑살랑 흔들렸다.
"가자. 엄마~ 다녀올게~"
"그래. 차조심하고. 잘다녀오렴."
가희는 자매와 같이 찰싹 붙어 나가는 두 아이를 배웅했다.
"어? 가방은 어쩌구?"
한 5분여를 걸어와서야 다혜는 소영에게 가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응? 아아..."
소영의 표정이 순간적으로 살짝 굳어졌으나 곧 헤헤 웃으며 말했다.
"어제 담탱이가 너무 늦게 보내줘서 열받은 채로 집에 왔는데 그만 가방을 두고 왔어"
"정말..... 담임이 그렇게 늦게 끝내준거야? 학원도 못오고... 어제 들렸었는데 니가 몸이 안좋다고 해서 걱정도 되구 그랬어."
소영은 살짝 시선을 떨어뜨렸다.
"아냐.. 학원을 못갈정도로 늦었던건 아닌데........ 에이. 뭐 어때 학교나 빨리 가자."
다혜는 의미를 알수 없는 소영의 말에 살짝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곧 생각을 바꿔 말을 이었다.
"어때 어때? 나 좀 달라진 것 없니?"
다혜가 상체를 쭉 내밀며 소영에게 물었다.
"에? 어디어디....."
소영은 다혜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쭉 훑어봤다. 소영이 탄력있고 조금은 귀여운 스타일이라면 다혜는 긴 생머리에 흰 살결, 호리호리한 몸매까지 영락없는 청순한 스타일이었다.
"앗! 너 바꿨구나! 요런요런~"
소영은 무언가 알아낸 듯이 요란스럽게 소리를 지르며 다혜의 어깨동무를 하며 목을 감았다. 그리고 다혜의 귓가에 소근거렸다.
"이제 A컵 졸업이네?"
"응!"
다혜는 기쁜 듯이 살짝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아아~ 난 더 안자라나~"
소영의 농담섞인 한탄에 다혜는 소영의 팔을 살짝 꼬집었다.
"얘는... 무슨 소리니. 넌 지금도 내가 부러울 정도인데..."
"응? 무슨말이야? 봐봐 내 키는 네 눈높이정도밖에 안되는걸!"
"에?"
그제서야 다혜는 소영의 장난에 걸려들었다는 것을 깨닫고 웃음을 터뜨렸다. 소영 또한 헤헤 웃으며 다혜를 바라보았다.
P.s 휴... 요새 건앤런님의 보스의 딸을 즐겨 읽고 있는데 읽으면서 점점 제 글을 쓰는게 자신이 없어지네요...
어쩜 그렇게 재미나게 쓰시는지... 저도 빨리 그렇게 재밌게 글을 쓸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ㅠ.ㅠ
가희의 상냥한 목소리가 소영을 흔들어깨웠다.
"으음...."
소영은 평소때보다 몸이 늘어지는걸 느꼈지만 그렇다고 학교를 빠질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오늘도 학교에 가야하는구나..... 언제나와 똑같이...."
소영은 시간표대로 교과서를 챙기면서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 어차피... 똑같잖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자기가 무얼하는지 무얼 원하는지는 알지도 못하고 그저 살아가고 있을 뿐이잖아...
아무 감정도 없이 무미건조하게 진수의 입에서 흘러나오던 그말.....
"앗! 안돼 안돼 안돼 안돼!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소영은 어제의 싫은 기억을 털어내듯 힘차게 머리를 흔들었다. 일부러 더 부산하게 교과서를 챙기던 소영은 일순 동작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가방!"
이제야 깨달았던 것이다. 자신이 어제 가방을 학교에 둔채로 집까지 달려왔다는 것을.
"어제부터 엉망진창........ "
"어쩔수 없지. 일단 종이백에라도 넣어가야지."
소영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면서 기분을 바꿨다.
"소영아~ 빨리 준비해야 아침을 먹고 가지~"
등교시간이 다가오자 가희가 재촉하듯 소영을 불렀다.
"응~ 지금 씻고 밥먹으면 되~"
소영은 기운차게 대답하고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학교 갈 준비를 다하고 아침을 거의 다 먹을즈음 현관의 벨이 울렸다.
"다혜인가보다. 어서 먹고 가렴"
가희가 현관문을 열러 나가면서 소영에게 말했다.
"우웅~"
소영이는 입안 한가득 음식을 집어넣고는 우물거리며 대답을 했다.
"안녕하세요~"
"응. 소영이가 아직 밥을 다 못먹었는데 잠깐 들어와서 기다릴래?"
현관에서 가희와 다혜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때 우물거리던 음식물을 다 넘긴 소영이 물을 쭉 들이키며 교과서가 든 종이백을 들고 현관으로 나갔다. 소영을 보자 다혜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다혜가 손을 흔들자 윤기나는 긴 생머리도 함께 살랑살랑 흔들렸다.
"가자. 엄마~ 다녀올게~"
"그래. 차조심하고. 잘다녀오렴."
가희는 자매와 같이 찰싹 붙어 나가는 두 아이를 배웅했다.
"어? 가방은 어쩌구?"
한 5분여를 걸어와서야 다혜는 소영에게 가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응? 아아..."
소영의 표정이 순간적으로 살짝 굳어졌으나 곧 헤헤 웃으며 말했다.
"어제 담탱이가 너무 늦게 보내줘서 열받은 채로 집에 왔는데 그만 가방을 두고 왔어"
"정말..... 담임이 그렇게 늦게 끝내준거야? 학원도 못오고... 어제 들렸었는데 니가 몸이 안좋다고 해서 걱정도 되구 그랬어."
소영은 살짝 시선을 떨어뜨렸다.
"아냐.. 학원을 못갈정도로 늦었던건 아닌데........ 에이. 뭐 어때 학교나 빨리 가자."
다혜는 의미를 알수 없는 소영의 말에 살짝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곧 생각을 바꿔 말을 이었다.
"어때 어때? 나 좀 달라진 것 없니?"
다혜가 상체를 쭉 내밀며 소영에게 물었다.
"에? 어디어디....."
소영은 다혜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쭉 훑어봤다. 소영이 탄력있고 조금은 귀여운 스타일이라면 다혜는 긴 생머리에 흰 살결, 호리호리한 몸매까지 영락없는 청순한 스타일이었다.
"앗! 너 바꿨구나! 요런요런~"
소영은 무언가 알아낸 듯이 요란스럽게 소리를 지르며 다혜의 어깨동무를 하며 목을 감았다. 그리고 다혜의 귓가에 소근거렸다.
"이제 A컵 졸업이네?"
"응!"
다혜는 기쁜 듯이 살짝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아아~ 난 더 안자라나~"
소영의 농담섞인 한탄에 다혜는 소영의 팔을 살짝 꼬집었다.
"얘는... 무슨 소리니. 넌 지금도 내가 부러울 정도인데..."
"응? 무슨말이야? 봐봐 내 키는 네 눈높이정도밖에 안되는걸!"
"에?"
그제서야 다혜는 소영의 장난에 걸려들었다는 것을 깨닫고 웃음을 터뜨렸다. 소영 또한 헤헤 웃으며 다혜를 바라보았다.
P.s 휴... 요새 건앤런님의 보스의 딸을 즐겨 읽고 있는데 읽으면서 점점 제 글을 쓰는게 자신이 없어지네요...
어쩜 그렇게 재미나게 쓰시는지... 저도 빨리 그렇게 재밌게 글을 쓸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ㅠ.ㅠ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