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부 체트는 손짓만해도 총알같이 달려올 신디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다보니, 잠시도 흥분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는 신디의 집에서 경험했던 일들로 인해 한 주일 내내 날아갈 듯한 기분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다. 생애 처음으로 경험해 보았던 그 항문쎅스는 그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을 뿐더러, 상대가 신디였기 때문에 그 만족감의 효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배가되어 있었다. 복도나 식당이나 교실에서나, 그와 마주칠 때마다 신디의 얼굴에 떠오르는 불안과 걱정의 눈빛을 그는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그건 그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